부산항을 최고의 항만 생산성 갖춘 ‘메가 포트’로
부산항을 최고의 항만 생산성 갖춘 ‘메가 포트’로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9.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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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항만 여건 변화 대응한 부산항 발전계획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선박 초대형화와 얼라이언스 강화 등 글로벌 해운항만 여건 변화에 발맞춰 부산항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세부 전략 수립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항을 최고의 항만 생산성을 갖춘 메가 포트(Mega-Port)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내년 8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부산항의 운영 효율성 제고, 신항의 장기적인 시설수급 분석 및 시설확보, 배후 수송망 확충, 엘엔지(LNG) 벙커링 등 고부가가치 항만서비스 인프라 도입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 세계적으로 16,000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 46척이 운항 중이며, 앞으로도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발주가 글로벌 선사 주도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국제 해운 얼라이언스가 기존 4개에서 3개로 확대, 재편된다.

이에 선사들은 화물을 주요 허브항만에 집적시킨 후 주요 기항지에 편입되지 않은 항만의 화물을 환적 피더운동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인 ‘허브 앤드 스포크 전략’을 강화해 주요 항만 간 허브항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산항은 지난해 사상 첫 환적화물 1,000만TEU를 달성하며 세계 3위 환적 항만으로 거듭났으나, 세계적으로 교역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최근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으로 인해 부산항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물동량 이탈 방지를 위한 단기적인 항만 인센티브 확대는 물론, 글로벌 선사 얼라이언스 유치 확대를 위한 부산항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제시와 항만 경쟁력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수부는 전문가, 관계기관 등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항의 현 상황과 향후 기회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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