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앞에 서면
바다 앞에 서면
  •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시인
  • 승인 2016.08.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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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앞에 서면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고요와 역동이 공존하는 바다는
누구에게는 고요함을
누구에게는 평온함으로 사랑을
누구에게는 역동으로 희망을 주며
또 누구에게는 메마른 심신을 촉촉이 적셔주고
곱게 접어 두었던 추억을 들추어
시린 가슴을 뜨겁게 한다

바다 앞에서면

누구나 시를 읊는 시인이 되어
바다의 언어와
파도가 숨겨놓은 경구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사고로 해독하여

어제 보다 더 내일을
은총의 황금빛 물여울처럼
삶을 충만하게 일으켜 세워
바다 닮은 풍요로움이
또 다른 자신감으로
세상을 항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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