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이 연수원의 국제해사 분야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서병규 원장과 최승희 교수 등 연수원 교수단이 지난달 영국 런던에 있는 IMO(국제해사기구) 본부를 방문, 임기택 사무총장과 △연수원의 국제해사분야에서의 역할 강화 방안 △인적요소(Human element) 관련 분야에서의 전문성 강화 및 국제적 기여 방안 △국제적인 해사교육훈련센터로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서 원장 일행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국제적인 해사교육훈련센터로의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뜻을 밝혔다. 임 사무총장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제적 역량 강화에 IMO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서 원장 일행은 세계해사대학(WMU), 마링스(MARLINS, 해사도서 출판 및 해사영어 교육·시험 기관)를 각각 방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해사대학과는 △교환교수제도 신설, △연수원 교직원 영어 역량 강화를 위한 ESSP 프로그램 참가, △아시아 지역 내 해기역량강화를 위한 단기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해서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또 마링스(MARLINS)와는 △영어 말하기 시험 센터 구축 △해사영어강사 훈련 및 정책적 지원 △해사영어훈련자료의 제공 등에 관해서 협력하게 된다.
서 원장은 “IMO 사무총장 면담과 이번 협약이 연수원 국제적 위상 증대와 국제수준의 해양수산 교육훈련 커리큘럼 설계 등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