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부산·울산·포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경보 발령
거제·부산·울산·포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경보 발령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8.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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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피해 우려…제거망 부착 지역 어선 동원해 해파리 제거 예정

▲ 지난 3일 거제 수산 정치망에 유입된 노무라입깃해파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5일 거제, 부산, 울산, 포항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주의경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국지적(1개 시·군·구 이상)으로 발견(1마리 이상/100m2)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발령되며, 지난 2013년 발령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과 지자체 조사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울산 해역에서 평균 2.3개체/100㎡의 밀도로 밀집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거제 해역에서는 30~50c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하루 약 2톤, 부산과 포항 영일만 해역은 3~40여개체가 어망에 계속 들어와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크기가 1m,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난 5월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올해 강하게 형성된 해류의 흐름에 따라 6월 말 전남 남해로 유입됐으며, 지난 7월 말경 경남 거제 해역 등 동해 남부 해역으로 이동해 대량 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수부는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해파리 감시와 어업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한 해역에 대해 제거망을 부착한 지역 어선을 동원,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파리 모니터링과 신속 방제를 위해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전용 전화(051-720-2236)로 신고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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