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산업 발전과 성공적 비즈니스 산업박람회 위해 최선 다하겠다”
“해조류산업 발전과 성공적 비즈니스 산업박람회 위해 최선 다하겠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8.0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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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단일 품목 박람회 개최하는 완도군>
해상 전시관·360도 워터스크린·VR 제공…국제행사 승인

▲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 조감도.


인류의 미래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조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제2회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내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군 엑스포벨트에서 열린다. 주제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총 사업비는 100억(국비30, 지방비40, 수익사업 30)에 관람객 60만명(외국인관람객 3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을 비롯해 △해조류 이해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 △지구환경관 참여관 등 5개 전시관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기억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내년 박람회가 지난 2014년 제1회 박람회와 차별되는 것은 해상에 바다신비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을 조성하고 해조류부터 바다, 지구,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각 전시관마다 킬러 콘텐츠를 구성,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해조류를 이해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펼쳐진다는 것.

▲ 제2회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지난 2014년에 이어 내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군 엑스포벨트에서 열린다.

세월호 사고로 아쉬웠던 2014년 박람회

먼저, 건강인류관에서는 너비5m, 높이2m 규모로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입체적인 팝업북 형태로 세계인과 함께 해온 해조류 역사를 되돌아보며 헬스케어 기초로서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미래자원관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연료, 화장품, 의약품들을 소개하면서 실제 완도 바다속을 길이 12m, 폭 8m 규모의 전복수조안에 재현하여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은 박람회 컨텐츠 중에서도 킬러콘텐츠로 국내 최초 시도되는 해상 360도 입체영상인 워터스크린으로 태초 지구 생명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해조류 역사 등 해조류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2014년 박람회 주제관이었던 해조류 이해관에서는 해조류의 시작, 완도에서 꽃피는 해조류산업이라는 부제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생산의 최적지인 완도지형의 우수성과 해조류의 올바른 이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바닥의 영상이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흥미를 이끈다.

지구환경관에서는 바다속 영상을 360도로 촬영한 VR(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3D영상으로 실제 바다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해조 숲을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

참여관에서는 비즈니스 산업 박람회로 개최되는 만큼 이에 걸맞게 국내외 150개 업체(해외 50개), 바이어 1,000명을 목표로 해외바이어와 국내외 기업들에게 해조류 정보제공하고,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할 수 있는 B2B, B2C 비즈플라자를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또한 해조류 생산설비를 갖추어 그 생산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구매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주제관 등 5개 전시관 갖춰

해조류에 대한 궁금증 탐험, 바다위에서 해조류 영상을 통한 감동, 건강등과 밀접한 해조류 이해,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해조류 체험, 해조류의 무한가능성 공유, 해조류를 통한 미래산업 참여 등 박람회장 관람 스토리 라인을 통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미래 해양헬스케어로서 해조류의 중요성, 우리나라 해조류가 정말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해조류 세계시장 주도권 선점 계기를 마련하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본다.

이밖에도 관람객이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청소년 교육 체험장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행사도 준비된다.

해조류박람회가 10개월 여 앞두고 국제행사로 승인 받음으로써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조류박람회가 국제행사 승인이 최종 결정된 것이다.

국제행사 승인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에서 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외국인이 참여하고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요청한 국제행사에 한해 경제적 타당성과 적정성을 평가해 국가행사로써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행사 주관 기관 축소, 국제행사 졸업제도 도입, 외국인 유치비율 설정, 유치 승인 후 재정관리 강화 등 국제행사 승인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

▲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얻어 전라남도와 공동개최하게 되는 것을 비롯, 각계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사진은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한주영과 신우철 완도군수.ⓒ박종면

국가 지원행사 가치 인정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완도군에서는 그동안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해조류박람회 개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적극 설득한 결과 이번 승인을 이끌어 냈다.

이번 승인을 통해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박람회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재)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7해조류박람회가 정부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국제행사 승인까지 이르게 된 것은 해조류박람회가 국가 지원행사로서의 가치를 크게 인정받게된 것”이라며 “이제 해조류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공동 주최

희소식이 또 들려온다. 해조류박람회를 지지하는 행사가 열린 것.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지지하는 한국경영교육학회 초청 워크숍이 지난달 8~9일 이틀간 장보고기념관을 비롯한 완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 워크숍은 지난 2014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필요성을 대외에 알리고 지지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여기에는 경영, 회계, 국제통상 등 경영교육 관련 연구와 발표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경영교육학회(회장 정대용 숭실대 교수) 소속 교수와 한국수산정책포럼(대표 강철승) 회원 등 학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8일에는 ‘전남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주제로한 이낙연 전남도지사 특강과 △완도군의 농수축산 6차산업 활성화 방안(강철승 교수) △완도군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축제 활성화 및 창업 전략(정대용 교수) 등 학술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강철승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완도지역 농수축산업-가공유통-관광문화, 먹거리, 휴양 서비스가 ICT융합으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완도군 특유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용 교수는 “창업전략 방향으로 △집적 지역경제 △마을기업,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지역경제 개발 △전복산업의 블루오션 전략추구 △관광체험경제로 고부가가치 추구 △지역 홍보 방송 영화 유치하고 미세먼지 청정지역 힐링의 상징으로 해조류를 부각시킬 것”을 제언했다. 특히 (사)한국경영교육학회와 한국수산정책포럼은 완도군으로부터 박람회 홍보 영상과 준비상황을 전해 듣고 ‘해양수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박람회 지지 선언을 채택했다.

▲ 지지선언문을 전달한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오른쪽)와 신우철 완도군수. ⓒ박종면
경영교육학회 교수 등 지식인 지지 선언

강철승 대표가 낭독한 지지선언문에서 (사)한국경영교육학회·한국수산정책포럼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군이 선도하여 우리의 미래를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에서 찾고 해조류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더불어 삶의 터전이자 미래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보존 개발하고,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주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해조류산업은 정부 수산분야 10대 전략적 육성품목이며, 단순한 식품에서 나아가 건강, 뷰티, 의약, 소재, 바이오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유망분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 단체는 “국제사회에서 해조류가 미래식량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이며, 기후변화 대응방안, 차세대 바이오에너지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음은 해조류의 이용과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라며 “해조류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국내외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해조류산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융복합 핵심산업으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여줄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시장 선점하는 기회 될 것”

지지선언문은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현장에서 전달됐다. 이에 신 군수는 “완도는 천혜적인 자연환경 을 자랑하는 가장 깨끗한 바다로 해조류는 전국의 50%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해조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일본 원전사고 이후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신우철 군수 외에도 윤영일 국회의원(국민당), 이낙연 전남 도지사,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등의 내외빈이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둘째 날인 9일 프로그램은 전복양식장, 슬로시티(청산도) 견학, 슬로푸드 체험 등의 완도 체험행사 위주로 이뤄졌다. 이날 참가들은 완도 청산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미래 해조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해조류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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