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천 135km 해안길 걷기 대장정
태안~서천 135km 해안길 걷기 대장정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8.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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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6박 7일 동안 낙오자 없이 완주



Sh수협은행(은행장 이원태)이 6박 7일 여정의 ‘제9회 대학생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대학생 어촌봉사단은 지난 6월 2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출발해 서산, 홍성, 보령을 거쳐 서천 춘장대해수욕장까지 약 130km를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원태 은행장은 앞서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에게 “바다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원이자 자원의 보고”라며 “미래 경제활동의 주체가 될 대학생들이 이번 대장정 기간 동안 우리 바다와 수산업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촌봉사단에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은 충남 태안에서 서천까지 서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해안대장정’으로 진행됐다.

▲ 장마기간 중 진행된 해안대장정.

아름다운 서해안 경관 경험

행사 기간 동안 학생들은 대장정 외에도 봉사활동, 독살체험, 천연기념물인 신두리 해안사구 견학 등의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우리 바다와 수산업에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대학생들은 아름다운 서해안의 경관과 유적지 등을 포함한 대장정 기간 동안의 모든 모습을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우리 바다와 어촌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도 함께 했다.

지난달 4일 충남 보령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된 전야제에는 이길동 수석부행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행장은 “비가 많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로 믿고 따르며 완주에 성공한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장정을 통해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염전체험.

아쉬운 이별

해단식은 지난달 5일 종착지인 충남 서천의 서천서부수협 강당에서 열렸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에게는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이 전달됐다.

학생들은 1주일 만에 장맛비와 싸우는 등 고락을 함께 하며 급격히 친해진 학생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또 한쪽에선 서로를 포옹하며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빌며 연락처를 주고받는가 하면 기념촬영으로 추억을 남겼다.

수협은행 대학생 어촌봉사단은 올해로 9번째를 맞이했으며, 어촌의 일손을 돕고 각종 체험을 통해 우리 수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학창시절 절대 잊을 수 없는 봉사의 기쁨과 동료애,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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