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산업박람회,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시킬 것”
“관상어산업박람회,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시킬 것”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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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상어협회 심홍석 회장>
관상어산업 관심 높아져, 내년 박람회 규모 두 배 이상 확대 기대


▲ 한국관상어협회 심홍석 회장
관상어가 수산업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관상어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정부 역시 관상어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식, 사료 및 약품, 수조 등 관련 용품을 비롯 연구소와 단체,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가 지난 17일에서 18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관상어협회 심홍석 회장은 “식용어류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관상어가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상어산업의 발전을 이끌 관상어산업박람회 역시 첫 개최를 했던 지난해에 비해, 단 일년만에 규모와 질 모두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심 회장은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차별점은 중국, 일본,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5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참여를 원하는 업체가 많아 부스가 모자랄 정도였다”며 “이번 부스 신청 등의 상황을 볼 때 내년 박람회는 두 배 이상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두 번째 행사를 치른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는 갈 길이 멀다. 또한 그만큼 기대도 크다. 심 회장은 “해외에 관상어 관련 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관상어와 관련 용품들을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애로점이 많았다”며 “해외의 업체와 바이어를 유치한다면 우리의 관상어와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 역시 축사를 통해 관상어산업박람회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것 만큼, 그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산업 발전의 핵심 과제일 것이다.

이에 심 회장은 “한국관상어박람회를 국제 박람회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를 통해 관상어산업 전반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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