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45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관상어산업만을 위한 박람회가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돼 2회를 맞은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 및 관상어품평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 3홀에서 다양한 관상어와 관련 용품, 서비스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사)한국관상어협회(회장 심홍석) 주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새로운 희망, 관상어! 삶속으로’를 슬로건으로 50개사 150여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150여개 부스에는 해수어, 금붕어, 열대담수어, 수초, 수생식물 등 관상어를 비롯해 사료 및 약품, 수조와 관련 용품 등이 전시되며 관련기관과 단체, 연구소, 동호회 등에서도 참가한다.

특히 18일에 열리는 '해양수산부장관배 제2회 한국관상어품평회'는 심사위원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아름다운 관상어의 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수초와 조명 등으로 물 속 풍경을 구현해낸 수조 디스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관상어를 기를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문화교실과 미니수족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상어 색칠하기, 관상어 페인팅 등을 진행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상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3일까지 진행된 ‘관상어 애칭 공모전’과 오는 6일까지 접수를 받는 ‘어린이 관상어 그림 공모전’의 시상식이 17일 열린다.

사전등록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afac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관상어산업은 최근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애완시장의 호황, 주5일제 등의 영향을 받아 '물생활'로 불리는 취미생활과 동호회 증가, 대형마트 입점과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재도약기를 맞이했다.

또한 연평균 7~8%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관상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관상어를 10대 수산물 수출전략품목에 포함하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관상어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