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수산회의 조직위원장 남택정 교수>
국내 첫 세계수산회의 계기로 모임 결성 주도
국내 첫 세계수산회의 계기로 모임 결성 주도
“우리가 세계 수산을 선도적으로 이끌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부산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제7회 세계수산회의(WFC)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남택정 부경대 교수.
남 교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 수산을 선도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정기모임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우리 수산업의 제2의 도약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세계수산회의를 계기로 세계 수산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포럼이나 협의회 등 모임을 결성할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는 것.
이번 행사가 빛났던 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 조직위원회와 함께 홍보를 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FAO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국제세미나와 한일 해녀포럼,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학술대회, 부산수산정책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수산과학에 대한 위상을 널리 알리고 외국의 기술과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전체 예산의 50%를 학술회의 참가비로 충당하는 등 세계 최고의 정보교류가 될 수 있도록 운영했으며, 국내 논문도 전체 제출 논문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국내 참여 열기도 높아 우리의 수산과학 수준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고.
그 밖에도 이번 대회에는 순수 수산생물분야에서 탈피해 수산물 이용과 가공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기술 수준은 물론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외국의 우수한 기술도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남 교수는 “수산업의 재도약과 미래화를 위해서는 이번 세계수산회의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적인 모임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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