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잡으러 나간다” 대형선망 초출어식 가져
“고등어 잡으러 나간다” 대형선망 초출어식 가져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5.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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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업, 풍어 기원…부산시와 공동주최



대형선망수협(임준택 조합장)과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지난 25일 오전 부산남항 서방파제에서 ‘대형선망 초출어식(初出漁式)’ 행사를 열었다.

대형선망어업의 주요 어획 어종이자 부산시어인 고등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망망대해에서 파도와 싸우는 1,700여 명 선원의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한편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함이다.

선망업계와 부산시가 함께하는 공식 출어식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 대형선망어업은 어족자원 보호를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매년 4월말부터 한 달간 자율휴어기를 가진 뒤 첫 조업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임준택 대형선망수협을 비롯한 부산지역 7개 수협조합장,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김규옥 부산 경제부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국회의원, 유재중 국회의원, 단광수 수협 부산지역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의 축사, 만선안전기원문 낭독, 출항 환송 퍼포먼스 등 순으로 열렸다.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초출어식 행사를 매년 개최해 어선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형선망어선의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함과 동시에, 고등어를 이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화 방안을 강구하여 부산의 전통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선망수협 소속 선단 140여 척은 제주도, 쓰시마 인근 해역에서 주로 고등어, 전갱이, 삼치, 다랑어 등을 잡는다.

특히 대형선망어선이 잡은 고등어는 전국 소비량의 80%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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