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新 크루즈 항로, 한-러-일 잇는다
환동해 新 크루즈 항로, 한-러-일 잇는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5.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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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빅토리아호 임차, 17일~24일 국내항 모항 시범운행

▲ 코스타 빅토리아 호


한국과 러시아, 일본의 환동해권을 잇는 신 크루즈 항로가 오는 17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며 첫 발을 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롯데관광개발(주)이 외국 크루즈선인 '코스타 빅토리아 호'를 임차해 환동해 신크루즈 항로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내국인의 크루즈 인식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환동해권 크루즈 항로 개설과 운항을 제안했었다.

이번 상품은 오는 17일 속초항을 출발해 옛 소련의 역사 유적지를 볼 수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의 대표 휴양지인 북해도와 아오모리, 문화·예술·전통이 살아있는 가나자와 등을 둘러보고 24일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7박 8일 일정으로 구성된다.

롯데관광개발(주)는 지난해 11월 크루즈 상품 판매 이후 이미 올해 1월 말에 2,000 명이 접수 완료했으며,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으로 내년도 확대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 빅토리아 호는 7만 5,166gt급으로 승객정원 2,394명과 승무원수 790명의 중대형 크루즈 선이다.

해양수산부는 속초, 부산 등 국내 유명 관광지와 러시아, 일본 서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한국형 신 크루즈 항로를 개발은 육상 관광과 크루즈 관광 연계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부두, 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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