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관리, 참다랑어 등 먼 거리 이동하는 어종에 더욱 필요해
자원관리, 참다랑어 등 먼 거리 이동하는 어종에 더욱 필요해
  •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차병열 해양수산연구사
  • 승인 2016.05.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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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자원보존과 관리>
남해안 참다랑어도 자원관리 대상


참치라고 불리는 다랑어류는 전 세계에 7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진정한 의미의 참치는 ‘참다랑어’ 한 종이다. 본 어종은 분류학상 농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며, 분포 장소에 따라 북방참다랑어와 남방참다랑어로 구분된다. 체형이 방추형으로 되어 있어 바다에서 빠른 속력으로 어군(Schooling)을 형성하여 이동하며, 분포범위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아한대해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하지만, 참다랑어의 주 어장은 캐나다 앞바다와 일본 북쪽 바다 근해이다.

참다랑어는 크게 고등어, 멸치, 정어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난수성 어종으로 꼽히지만, 연어, 송어, 대구, 청어 등의 냉수성 어종과는 대별되는 어종이다. 즉, 아열대해역을 중심으로 온대해역까지 먹이를 찾아 널리 움직이는 광역성 어종이다. 무엇보다 맛과 질을 겸비한 우수성 때문인지 세계의 주요 수산국들은 수 년 간에 걸쳐 참다랑어를 많이 어획해왔으며, 그 결과 최근 참다랑어 어획량은 감소 추세에 있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참다랑어 어획량은 2000년에 8만 2,000톤이었으나, 2013년에는 3만 5,000톤을 나타내었다고 보고하였다. 세계 각국에서는 참다랑어와 같은 다랑어류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행정적 주체가 되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남동대서양수산기구(SEAFO),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북서대서양수산기구(NAFO),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등 여러 기구들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 남인도양수산협정(SIOFA) 그리고 다랑어류 보존협약 등을 설정하기도 하였다.

최근에 와서는 세계 다자국간 공동협의 아래 대서양과 태평양을 중심으로 참다랑어 어획량 쿼터제 실시, 국제 옵서버 감시제도 도입 등 보다 적극적인 자원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참다랑어 지키미인 옵서버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옵서버에 지불하는 승선 경비를 원양업체가 아닌 해외수산협력원(정부 대행기관)에서 지불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도 하였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6년 5월호(통권 553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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