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얀마 중고차 직기항 서비스 개설…수출 활성화 기대
인천-미얀마 중고차 직기항 서비스 개설…수출 활성화 기대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4.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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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카캐리어스 오는 20일부터 인천항과 미얀마 양곤항 직기항 서비스 개시


그동안 일본이나 싱가포르 환적을 통해 주로 이뤄진 국내 중고차 미얀마 수출이, 인천과 미얀마간 중고차 직수출 해상운송 서비스 개설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유창근)는 한국 국적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오는 20일부터 인천항과 미얀마 양곤항을 잇는 정기 카캐리어(자동차운반선) 서비스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코카캐리어스는 한-미얀마간 물동량 증가에 따라 한번에 차량 5,500대를 실을 수 있는 카캐리어선을 투입해 월 1회 이상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항은 작년 한해 18만 7,168대의 중고차를 외국에 수출, 우리나라 총 중고차 수출 물량 20만 9,762대의 90% 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인천과 미얀마 간 중고차 수출은 2014년 5,117대, 2015년 3,760대로 전체 중고자동차 수출물량의 2% 남짓한 수준이나, 이번 직기항 서비스 개설에 따라 향후 수출 물량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얀마는 차량 운전 체계가 우리와 같은 좌핸들 방식이나 일본과 미얀마간 자동차 운반선 직기항 서비스의 영향으로 일본 중고차를 많이 수입해왔는데, 이번 정기항로 개설이 국산 중고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IPA는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교통체계와 운전석이 일치하는 만큼 이번 직기항로 서비스 개설로 인해 현지 중고차 수출입 업체에 한국 자동차가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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