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업계 ‘해운의 위기는 국가산업의 위기’…정부 지원 촉구
항만물류업계 ‘해운의 위기는 국가산업의 위기’…정부 지원 촉구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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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만물류협회 회원사 ‘국내 해운산업 위기에 따른 항만물류업계의 입장’ 성명서 발표


국내 수출입 화물 99.7%를 처리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해운산업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장기 해운불황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원사들은 ‘국내 해운산업 위기에 따른 항만물류업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운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서에 의하면 해운산업은 자산매각과 사업구조 개편 등의 자구노력에도 많은 국적 선사들이 문을 닫고 있으며 대형 국적선사들까지 재무구조 악화 지속으로 위기에 빠진 상태이다.

성명서에서는 ‘국적선사들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항만 터미널 지분을 외국 자본에 매각하면서 국가의 산업적·군사적 전략지인 우리 항만이 외국회사에 넘어가고 있는데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때 정부에서  해운산업의 중요성과 국적선사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박금융기관 설립을 내세웠으나 아직도 성과가 없음에 대해 규탄했다.

성명서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은 ‘해운산업은 국가물류의 중심으로 영향을 많은 전후방 산업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해운의 위기는 우리 산업 전체의 위기’라며 ‘우리 해운산업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해 줄 것과 선박 및 항만 지분 매각 시 국가나 우리 기업이 필히 인수할 수 있도록 서둘러 제도를 정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래는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원사들의 ‘국내 해운산업 위기에 따른 항만물류업계의 입장’ 성명서 전문.

▲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원사 ‘국내 해운산업 위기에 따른 항만물류업계의 입장’ 성명서 전문 <자료제공 = 한국선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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