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공동의 가치 만들어가는 단체로 만들겠다”
“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공동의 가치 만들어가는 단체로 만들겠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4.01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국내수면어로어업연합회 이재완 회장


▲ (사)전국내수면어로어업연합회 이재완 회장. ⓒ박종면
“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공동의 가치 만들어가는 단체로 만들겠다.”

지난달 15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새 출발을 공식선언한 전국내수면어로어업연합회(내수면어업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완 회장의 일성이다.

이 회장은 “내수면어로어업은 수산업 중에서 가장 취약하며,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커지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어 뜻있는 회원들과 수차례 모임을 갖고 독자적 사단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그간의 소외감을 감추지 않았다. 해양수산부의 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대한 운영과 지원방식이 해수면 위주로 추진돼왔다는 것. 따라서 내수면어로어업인이 단합하고 화합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내수면어업연합회는 전국 내수면 어로어업인 6,400여 명 중 475개 내수면 어업계와 약 5,200명의 어업인이 가입했다. 지난해 6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전국 8개 시, 도에 협의회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내수면어업연합회는 지속 가능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과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을 위한 공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쳐 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더욱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경영지원체계를 확립해 회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협업을 통한 내수면 자원의 보존과 공유자산의 형성, 수익창출을 위한 공동 기반조성 등 내수면 어로어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불법 어업과 낚시 등의 철저한 단속 방안을 강구하고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강화를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는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허브이자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파수꾼으로서 내수면어로어업 활성을 위해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단양군자율관리어업공동체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사)한국자율관리업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어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2년부터 내수면 어로어업에 종사하며 토종붕어 종묘 보급과 방류, 내수면 생태계 교란 어종 구제,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등에 힘써왔다.

그는 “내수면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면 고민은 절반이 되고 기쁨은 두 배가 된다”며 “함께 뭉쳐 새로운 혁신으로 행복한 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