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요트항로는 물론 전국 29개 마리나항의 이용정보와 숙박시설, 맛집까지 담은 책이 제작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직무대리 류재형)은 증가하고 있는 국내 요트인구에 따라 해양레저·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요트일주도’를 제작·배포 한다고 9일 밝혔다. 책자는 1,000부에 한정으로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착순 무료 배포된다.

이번에 제작된 책자에는 한강 김포에서 출발해 △안산-보령-목포를 잇는 서해안 항로 △목포-통영-부산을 잇는 남해안 항로 △부산-포항-후포-속초를 잇는 동해안 항로 △울릉도-독도 △제주항로 정보까지 수록돼 있다.

특히 각 항로에 대해 1일 코스부터 6일까지 코스별로 안내하고 있어 일정을 선택하기 용이하며, 각 코스 중간에 위치한 전국 29개 마리나 항의 요트시설정보, 사용료, 현장사진은 물론 교통정보와 숙박시설, 주변맛집 정보까지 수록해 편의성을 더했다.

최근 공공 마리나항 오픈, 국제 요트대회 개최 등 요트 인프라가 확산되고 국내 요트인구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요트항로 책자나 도면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요트 애호가들에게 이번 책자는 요트항해의 든든한 지원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은 기존에 제작된 소형선용 항만안내도, 요트낚시정보도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대한요트협회 등 관련 기관들과 워크숍을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요트, 낚시 등 해양레저 정보를 활용한 책자나 스마트 어플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요트일주도를 받기 위해서는 국립해양조사원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hoaocean)으로 들어가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 추천과 함께 수령지를 남기면 된다. 배송비는 신청인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