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미래 산업 친환경 양식에 집중 투자
해수부, 미래 산업 친환경 양식에 집중 투자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03.08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상어 육종센터, 친환경 홍합양식 시설 등 15개 신규 사업 실시

▲ 지난달에 열린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 워크숍'

정부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친환경 양식사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올해 총 312억 원 규모의 15개 신규 친환경 양식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친환경 양식은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이끄는 대표사업이다. 

올해는 새로운 전략 양식품종 지원을 위해 비식용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양식수산물의 친환경성에 보다 중점을 둔 점이 차별화된다. 

먼저 최근 웰빙과 힐링의 가치가 조명됨에 따라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관상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새롭게 추진된다. 관상어 산업은 생산-유통-관광이 복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그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양식 연구 및 대량 생산시설이 아직 중앙정부나 지자체, 민간에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와 제주도에 관상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관상어 산업의 생산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성, 먹거리 안전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사업들도 추진된다. 먼저 홍합 양식에 있어서 기존에 사용되던 양식 기자재를 친환경 기자재로 전환하는 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육상 넙치 양식장에서 질병을 차단하고 폐사율을 저감시키기 위한 양식장 용수 정화(살균) 시스템도 보급한다. 이를 통해 보다 먹거리 안전성이 강화된 친환경 양식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존 축제식 새우양식장에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양식품목이자 수출 효자 상품인 해조류와 굴에 대한 지원도 빠지지 않을 계획이다.

친환경 양식육성사업은 시대에 따라 명칭과 내용은 달리했지만, 국내 수산양식의 흐름과 변천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업으로 1962년부터 시행돼 왔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양식 품종의 다변화, 먹거리 안전성 강화 등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첨단 양식기술과 친환경 양식방법을 양식 현장에 접목․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해수부는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시설, 해수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시범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기술(BT) 기반의 첨단 양식기술을 도입해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한 연어, 복어 등 부가가치가 높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는 새로운 유망 양식 품목에 대한 상업화 지원 및 수산물의 먹거리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했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양식 산업은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견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계속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첨단 기술과 전략 양식 품목의 발굴․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