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16일부터 신축 시장서 경매” 거듭 확인
“노량진수산시장 16일부터 신축 시장서 경매” 거듭 확인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3.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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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성 수협 지도경제 대표이사 해수부서 브리핑

▲ 7일 공노성 수협 지도경제 대표이사가 해양수산부 기자실 브리핑을 통해 ‘원칙고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오는 16일 0시 경매부터 신축 현대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진행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이를 위해 수협은 지난달 11일부터 입주자리 결정을 위한 추첨을 시작했으며, 이달 15일까지 시장상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구성원과 시설이 새로운 현대화 건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입주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7일 공노성 수협 지도경제 대표이사가 해양수산부 기자실 브리핑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공 대표는 “현대화시장으로 입주하지 않고 기존 시장에서 계속해서 영업하는 상인이 있을 경우 무단점유자로 간주하여 무단점유사용료를 징구하고 아울러 명도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시장상인들의 조속한 입주를 요청했다.

이어 “이 같은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그 피해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 그리고 전국의 어민들에게 돌아갈 뿐이며, 한·중 FTA 등 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 어업인구 감소 및 노령화, 연근해 수산물 생산부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새롭게 현대화된 노량진수산시장의 조속한 운영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 김갑수 공동위원장은 “노량진시장이 가진 문화유산적 가치와 전통을 훼손하지 않고 현대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 시장의 기본 골격이 보존되어야 한다. 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 (주)수협노량진수산 법인사무실이 입주를 마친 신축 현대화 노량진수산시장. 수협은 오는 16일부터는 경매를 비롯한 모든 업무를 이 곳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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