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해설서 ‘알쏭달쏭 수산물’ 재판 발행 돌입
수산물해설서 ‘알쏭달쏭 수산물’ 재판 발행 돌입
  • 현대해양
  • 승인 2010.06.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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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김영혜 박사

 

△ 김영혜 박사

 “그냥 얼떨떨해요. 제가알고 있는 조그마한 지식을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김영혜 박사가 집필한 책 ‘알쏭달쏭 수산물(도서출판:협동문화사)’이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한 달여 만에 재판에 돌입하게 됐다. 알쏭달쏭 수산물은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시사철 다르게 우리를 찾아오는 수산물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책으로, 월간 현대해양에 연재했던 내용들을 계절별로 분류해 담아 놓았다.

  4월 8일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된 책은  4월 27일 오전에 초판으로 인쇄해 놓았던 1,000부 모두가 신청 마감됐다.

 “4월 말에는 책을 신청하고자 하는 전화가 폭주해 국립수산과학원 전화가 일시적 고장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는 김 박사는 “책을 꼭 받기 위한 급한 마음에 직접 수산과학원을 찾아온 분도 계셨지만 받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입 소문을 탄 책은 신청이 마감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빗발쳤다. 또 항의전화도 빗발쳤다. 책의 발간 부수를 너무 적게 했다는 것과 재판 여부가 주 내용. 책 재판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김 박사는 국립수산과학원은 국가기관이다 보니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책이 재판될지, 재판되더라도 이번처럼 무료로는 배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해도 좋으니 책을 빨리 받아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5월 초, 간부회의에서 ‘알쏭달쏭 수산물 개정판’을 발간하여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책을 원하는 주요 독자층에 대해 김 박사는 “자신들의 예상과는 달리 책을 원하는 독자 대부분이 일반인들 이었다”고 한다. 수업이나 강의교재로 원하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대학교 교수님들, 수산물 요리법이 궁금한 주부들, 횟집과 일식집을 운영하는 요식업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바닷가 제철 음식과 관련된 수산물에 대한 유용한 지식과 정보는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엮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김 박사는 “독자들이 책 내용 중 수산물의 이름을 더욱 관심 있게 보고 지방명(예명)보다는 학문적으로 이용되는 이름(본명)을 많이 불러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수산물이 웰빙식품과 로하스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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