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수협중앙회 사업 이렇게 시행된다
2007년 수협중앙회 사업 이렇게 시행된다
  • 현대해양
  • 승인 2008.12.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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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2

수협중앙회의 내년도 사업규모가 올해보다 1조1,955억 원이 늘어난 15조6,190억 원으로 확정됐다. 수협중앙회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 따르면 수지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229억 원 늘어난 1조9,224억 원으로 확정됐다. 부문별 사업규모를 보면 지도관리사업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2,626억 원이 늘어난 3조3,956억 원(지도사업 1,485억 원, 상호금융사업 29,611억 원, 공제사업 2,860억 원)이다. 하지만 지도사업은 지난해 1,779억 원보다 294억 원이 줄어 1,485억 원으로 편성됐다. 경제사업은 지난해 1조1,748억 원보다 703억 원이 증가한 1조2,451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신용사업은 지난해보다 8,626억 원이 늘어난 10조9,783억 원으로 편성됐다. 사업계획에 따른 내년 손익은 783억 원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수지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296억 원, 지도회계 471억 원, 상호회계 1,856억 원, 공제회계 3,248억 원, 경제회계 3,693억 원, 신용회계 9,660억 원 등 모두 1조9,224억 원이 책정됐다. 수협은 내년 사업에서 내실 있는 경영과 어업인 편익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사업계획에는 자연재해 피해어업인 지원, 수산종묘 방류사업, 어촌총각 장가보내기, 불가사리 제거사업 추진, 어촌관광상품 개발 컨설팅 등 다양한 회원조합과 어업인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도관리부문
지도사업은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수산의 푸른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우선 자연재해 피해어업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태풍 등 자연재해로 재산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게 재해 위로금 등을 지급하기로 한 것인데 어선, 어망·어구 등의 피해규모를 산정해 재해복구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사업비는 10억 원이다. 어업인 교육서비스도 확대된다. 수협 연수원 등을 활용해 어업인들을 위한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비용은 중앙회가 부담한다. 여성 어업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주부대학 등을 통해 여성어업인에 대한 사회·문화 교육은 물론 어촌사랑 주부모임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어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도 추진한다. 젊은 어업인의 어촌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어촌총각이 국제결혼을 하면 결혼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준다. 이밖에도 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회원조합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원하고, 불가사리 구제사업, 쓰레기 집하장 시설사업, 마을어장 정화사업을 지원하고 적조와 수사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지원을 통한 수협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회원조합 정년단축 소송비용을 지원하고 연간 11억 원 정도의 통신국 운영경비(회원조합경비 및 통신사용료)를 중앙회가 부담하며 어업인을 위한 법률·세무상담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어촌사회 소득증대 프로그램의 세부지원사항으로는 어촌관광 상품 개발 컨설팅과 수협과 함께하는 여행바우처 실시, 어촌관광 기초시설 개보수 비용 지원, 어촌관광 포털사이트 운영, 어촌사랑 자매결연운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대상 확대, 부가가치세 환급대상 어업용 기자재 확대, 현행 수산부문 조세감면제도 존치 등의 어업인 권익보호를 위한 세제 개선도 실시된다.

상호금융사업은 예금 9조원 달성을 목표로 영업점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틈새시장 개발 등 건전여신 증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별 대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상호금융 여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별 대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그리고 창구환경개선을 위해 업무비품 무상공급과 표준화 추진과 365코너 설치 무이자 지원자금 연장실시 등의 영업점 환경개선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통한 상호금융 여·수신 상품 홍보와 수협 이미지 마케팅 광고를 확대한다.

공제사업은 어업인과 회원조합의 지원 강화를 목표로 회원조합 공제과 설치조합의 인건비 보조금을 증액하고 공제영업력 강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의료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 사후관리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제금 지급기일을 단축하고 공제금 청구시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 한다. 특히, 법인영업 활성화를 통한 틈새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금융환경 대응을 위한 공제 차세대 전산 구축과 마케팅 전문역을 활용한 공제교육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경제사업부문
수협 경제사업은 어업인과 고객 만족을 위한 역동적인 마케팅과 혁신에 초점을 맞춰 2007년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사업의 고객인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한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사업전략
경제사업은 강력한 혁신 위에 소비자와 어업인 각각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세워 2007년도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소비자와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피드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배가하기로 하고 어업인 및 회원조합이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어업생산성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유류관리 및 회원조합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도 전략은 2006년 김홍철 경제대표이사가 제시한 ▲회원조합 지원system 확립 ▲면세유류관리system 개선 ▲식품위생관리 강화 ▲마케팅강화의 4대 역점과제 추진 기조를 이어가며 신규 과제를 실행하는데 초점을 뒀다.

◆인적 역량 및 조직문화 혁신
경제사업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경비 절감과 낭비 제거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성과 보상을 바탕으로 조직원들이 현재 노출된 문제점과 잠복한 문제점을 발견하여 스스로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는 복안이다. 수산물 자체의 품질 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및 행정 업무 등 전방위에 걸친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이뤄 일류 수산물유통서비스 기업의 이미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 사업은 다양한 경영 혁신기법을 검토한 뒤 혁신 추진 마스터플랜을 확정하여 내년도부터 시범 프로젝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경제사업은 어업인과 소비자를 매개하는 통로로 기능하면서 수산물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홍보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국산 수산물 브랜드 ‘바다愛찬’을 비롯, 싱싱회 프랜차이즈 ‘별海별味’ 등 수협 브랜드와 세부 사업별로 독립적인 홍보판촉을 유기적으로 병행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추진 과제>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

경제사업은 수산물 유통 인프라와 물류체계의 수준 개선이 수산물 소비 확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산물 본래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고품질의 위생적인 수산물을 요구하는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와 물류의 선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사업은 대한민국 대표 수산물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의 현대화를 필두로 인천가공공장의 가공물류센터 전환, 감천항물류센터 가공시설에 대한 HACCP 적용 등 수산물 유통 인프라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프라 구축 및 물류체계 개선 시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도매마케팅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수산물안전관리시스템 정착
식품 안전사고는 수산물 소비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요인이고 어업인들의 생산 활동에 큰 타격이 된다는 인식하에 위해요소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수산물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팀의 운영과 유통시설 개선, 전체 가공시설에 대한 HACCP 도입과 회원조합 생산가공시설에 대한 위생관리 지원 등 다각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전사적 도매마케팅 추진
경제사업은 모든 사업에 걸쳐 전사적인 도매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통경로를 ‘생산자 > 경제사업 > 소비자’로 최소화하여 수산물품질을 높이고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전체 사업 구도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부 사업별 수매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수매창구를 통합하는 등 유통체계 혁신으로 도매마케팅의 토대를 다지기로 했다. 아울러 세부 사업별로 마케팅 현안을 점검하고 판매영업 전략을 강화해 내실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다마트는 인스토어 머천다이징 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다. 전략상품 운영, 신선상품 선도관리 강화, 상품 구색 강화로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면서 점포의 특성을 살려 지역밀착형 매장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내실 강화를 바탕으로 신규점포 출점을 검토하면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별해별미는 가맹점 확대에 주력할 수 있도록 조직과 보상체계를 개편하고 싱싱회 공급 시스템과 서비스 개선으로 가맹점포의 숫자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판사업은 대량거래가 가능한 대형 유통 채널 신규 개발에 주력하여 수산물 공급량을 늘리고 인터넷 쇼핑몰 e-바다마트는 대형온라인쇼핑몰 입점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단체급식사업과 군납사업 등 대량수요처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수산물 대량 소비 기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규 성장동력 사업 발굴
수산물 유통환경과 소비 형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신상품을 개발하고 신규 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고품질 수산물 수요에 대응해 바다애찬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포장재 개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산학연계 연구로 기능성 수산식품 개발을 추진해 웰빙식품으로서의 수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 형태 변화에 대응해 식자재유통, 활어유통 부분 등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수산물 유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사업부문
신용사업부문은 ‘고객과 함께하는 일류해양 수산은행’을 비전으로 해양수산 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힘과 동시에 정책자금 적기지원 등 수산업 및 어업인 지원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수협은행 정체성(Identity) 정립
차별화된 Identity 확보를 위해 치열한 금융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한 타행과의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바다의 긍정적 이미지와 연계한 해양수산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어촌자매결연 참여 기업과의 관계 강화 등으로 시너지 효과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FTA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선진 수산금융 구현 추진과 정책자금 적기지원 및 선택과 집중으로 정책금융 효율성 제고, 어업인 및 회원조합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실효성있는 제도개선, 정책여신 콜센터 운영, 사이버교육 지원 등 회원조합 지원 강화, 푸른수협 한마음 봉사단 회원조합 봉사활동 지원 확대 등 수산업 및 어업인 지원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상 정립을 위해 정부의 ‘Ocean Korea21’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해양투자금융 세미나, 설명회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해외 Road Show 실시 및 해외 금융기관의 제휴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수익중심의 내실경영 기반 구축
2010년 일류 해양수산은행을 목표로 제6차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조달구조 및 운용 편중화 현상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강구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비이자이기 증대 노력을 강화하며, 신규고객 유치를 통한 고객기반 확충을 위해 영업점 핵심성과지표를 개선하는 등 재무구조 안정화 및 수익중심의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마인드 혁신을 위해 부·점 ‘Change OK Leader'를 변화와 마인드 혁신 전도사로 육성하고 경영혁신 및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경영 추진을 위한 온라인 COP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비이자부문 학습조직에 대한 지원강화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영인프라 강화
사업부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과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 범위를 확대하고 사업본부장에 대한 권한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사업본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조직을 운용한다. 수산금융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는 수산물 유통, 가공 및 소매업 분야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수산금융 고객에 대한 종합적 자금공급체계를 구축하며, 수산금융 마케팅 기능 확대 및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양투자금융 성장기반 구축과 영업 경쟁력의 획기적 강화, 성과관리 선진화 및 인프라 확충, IT인프라의 지속적인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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