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가운데 서울시에서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강 원수 및 정수 수돗물에 대해 방사성물질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물연구원에서 지난 1월 6일부터 12일까지 4개 취수장에서 채수한 한강 원수와 뚝도․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정수된 수돗물에 대해 인공방사성물질 5종(스트론튬-85,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아메리슘-241)을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2012년 이후 매월 서울시 5개 취수 원수,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 병물아리수에 대해 인공방사성물질 5종(스트론튬-85,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아메리슘-241)을 검사해 왔으며, 그 결과 모두 불검출 되어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아리수에서 방사성물질을 총 12종으로 확대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수질검사로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가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재확인됐으므로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며 “앞으로 서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아리수에 대한 방사성물질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