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고장 평창으로 송어 잡으러 가자!
눈의 고장 평창으로 송어 잡으러 가자!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1.0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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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맑은 물에서 자란 명품 송어의 참맛을 즐긴다

ⓒ박종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면 오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9회 평창송어축제’. 동계올림픽 개최지임과 동시에 국내 최대 송어양식지인 평창에서 열리는 송어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

평창의 맑은 물에서 자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명품 송어를 맛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스키와 얼음 낚시 등 겨울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고 동해바다까지 탁 트여있어 겨울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종면

평창송어축제의 묘미는 얼음 위에서도 투명하게 비치는 송어의 모습을 보며 즐기는 얼음 낚시로 전국의 강태공은 물론 가족들이 둘러 앉아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맨손송어잡기 행사를 통해 헤엄치는 송어를 직접 손으로 잡으며 겨울의 추위를 날려보내고 진짜 손맛을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잡은 싱싱한 송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송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배불리 먹었다면 이제 눈의 고장인 평창을 즐길 차례. 눈썰매, 얼음썰매, 스케이트, ATV, 스노우 래프팅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레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됐으며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만큼 올림픽 빙상, 설상 종목 체험코너가 운영됐다.

ⓒ박종면

지난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가 열려 올림픽을 알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평창 주민들이 대거 자원봉사자나 동계스포츠 매니저로 참석해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눈조각들의 향연이 축제장에 아름다움을 더했으며 겨울음악 공연은 축제의 흥을 돋운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알펜시아, 휘닉스파크, 용평 스키장이 자리하고 상원사와 월정사, 이효석 문학관, 삼양목장, 하늘목장-선자령 등 관광 명소가 있어 주말을 맞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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