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가락몰’ 입주 시작, 개장 준비 본격화
가락시장 ‘가락몰’ 입주 시작, 개장 준비 본격화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12.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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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축산부류 임대차 계약 완료, 올해 말 개장…청과부류 내년초 이전 계획

▲ 가락몰 전경


가락시장이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을 통해 태어난 ‘가락몰’이 본격적인 개장을 준비하며, 식자재시장과 먹거리타운이 어우러진 서울의 명소로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수산·축산부류 임대유통인 408명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가락몰’ 입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수산회센터 일부(테마동A)와 판매돌 2층 주방용품전문점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12월 말에는 판매동 1층의 수산·축산 직판시장이 우선 개장할 예정이다.

입주를 반대하고 있는 일부 청과부류 직판상인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상호 이해를 돕고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과직판의 경우 현재 이전 대상 청과 직판점포 661곳 둥 40.5%인 268개의 점포배정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임대상인도 내년초 가락몰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가락몰 활성화와 유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리더 교육, 제철 농수산물 판매촉진 프로그램, 소상공인 공영컨설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가락몰 운영이 본격화 되는 만큼, 매월 지자체와 함께 제철농수산물 판매 촉진 행사 실시하고, 요리경연대회, 가락몰 사진전, 동네음악회, 야외 문화 공연 등을 개최하는 등 가락몰 활성화에 매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가락몰 예술작품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유커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내년 3월에는 가락몰 도서관, 쿠킹클래스, 옥상 텃밭을 정식 오픈,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과 소통과 화합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가락몰 시설 배치 계획 *배치 계획은 임대유통인 이전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음 <자료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한편 가락시장은 지난 2009년부터 선진 도매시스템 및 물류효율화를 위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락몰’은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된 복합판매 시설로 지하 3층, 지상 3층(업무동 18층) 규모이다.

가락몰은 연면적 21만 958㎡ 규모로 △기존에 도매시장 내에 혼재돼있던 청과‧수산‧축산‧식자재 등 1,106개 직판점포가 들어서게 될 '판매동' △한국의 대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테마동' △보육시설, 도서관, 컨벤션센터 등 각종 지원 시설이 들어설 '업무동' 등 7개 시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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