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해상사(주) 김업계 최초 ‘삼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삼해상사(주) 김업계 최초 ‘삼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1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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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술 대표 “직원과 생산자에 감사…100년 명가김 만들겠다”
▲ ‘명가김’ 브랜드로 세계 김 시장을 석권하며 7일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김덕술 삼해상사주식회사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면

김업계 선두주자인 삼해상사주식회사(대표 김덕술)가 7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다.

이는 지난 2011년 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4년 만의 쾌거다. 삼해상사의 쾌거는 수산물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8% 감소(10월 말 현재)한 가운데 달성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삼해상사의 성장은 우리나라 김 수출 전체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수출은 전년 대비 9%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김이 3억 달러 수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는 12월 17일을 3억 달러 돌파 시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해상사의 연간 매출은 488억8,000만원(2014년 기준, 자회사 매출 미포함)로 이 가운데 해외 수출이 3,8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김 수출의 10% 이상을 한 기업이 책임지고 있는 것.

1968년 창업(창업자 김광중 회장)한 삼해상사는 1982년 한국형 조미김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1999년엔 500만불 수출의 탑을, 2007년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1999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김덕술(김산업연합회장) 대표이사 사장은 “직원과 원료를 공급해주신 생산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김 한 가지만 보고 100년 명가김을 만들어보자고 쉼 없이 변화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앞으로도 김을 통해 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의 제조부터 유통 수출에 이르기까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해상사 명가김의 주요 수출국은 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15개국이다. 삼해상사는 할랄(Halal)시장 개척과 미국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해상사는 부안군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도 김 공장을 설립해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삼해상사 자회사인 삼해야마코주식회사(대표 시라하사토루) 또한 이 날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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