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잠재력 풍부한 아프리카
수산업 질적 성장위한 ODA 사업 추진돼야
수산자원 잠재력 풍부한 아프리카
수산업 질적 성장위한 ODA 사업 추진돼야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12.0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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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해양수산 ODA 국제협력 컨퍼런스>
영세어업, 인프라 부족, 낮은 기술력 등 아프리카 도전과제
기술 이전 및 인적 자원 양성 등 발전 토대 마련이 필수



해양수산의 국제협력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환경의 변화,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이용은 물론, 연안개도국들의 수산업 발전을 통한 빈곤과 기아 퇴치 등 다양한 이슈를 안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달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해양수산 ODA 국제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프리카 연안국들 간 협력을 효과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프리카는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과잉어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수산업 발전을 위협받고 있다. 한국과 아프리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한 이날 발표와 토론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해양수산 ODA 사업…질적 성장 통한 발전 토대 마련

이날 행사는 아프리카 각국의 해양수산업 현황을 직접 듣고 앞으로 한국과 아프리카간 국제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꾸려졌다.

해양수산부 신철용 사무관은 '한국의 해양수산 ODA 정책방향'을 주제로 해양수산협력 현황을 △오션에이드 프로젝트(OCEANAID Project) △수산전문가 연수 △양식분야 협력 △항만개발 협력 등 크게 네개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신 사무관은 “오션에이드 프로젝트는 물자 지원은 중심으로 하며 2006년 이후 개발도상국 대상 수산물자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사무용품 및 어업용품 지원을 비못해 최근에는 냉장시설 등 현지 수산업의 질적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수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전문가 연수 역시 개도국 수산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위생, 양식 등의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수료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우리 수산업 발전과 같은 또 다른 수산업 진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는 “양식분야 협력의 경우 아프리카 새우 양식 연수 등을 통해 양식업 산업 육성의 의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항만개발 협력은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 등을 지원해 현재 후속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신 사무관은 “한국은 아프리카를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KMI 한덕훈 전문연구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덕훈 전문연구위원은 KMI가 추진하는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위촉된 ‘한아프리카 수산협력 포럼(KORAFF)’의 역할과 현황을 소개했다.

한덕훈 전문연구위원은 “KORAFF는 전문가 인적네트워크 구성은 단발성 만남이나 공동연구만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10년 전문가 협의체 형식으로 형성 됐다”고 밝혔다. KORAFF는 한국에서 첫 심포지엄을 가진 이후 앙골라, 가나, 세네갈, 라스팔만스 등에서 ‘수산협력이 무엇인가’, ‘수산협력의 경제효과’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한 전문연구위원은 “KORAFF는 연구기관이 가지는 장점인 유동성을 기반으로 연악국 현지의 전문가들을 통해 현지의 개발협력 수요를 충실하게 듣는 대화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금까지 포럼이 개발협력 아이템을 발굴해냈다면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협력사업화, 실제 프로젝트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안국 당국과 관련 기관, 대사관 등과 인식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영세어업·인프라 및 기술력 부족 등 과제

한국의 발표에 이어 가나,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의 해양수산 국제협력 관계자들이 현지 해양수산업 현황과 개발 수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아프리카 지역은 잠재된 어업잠재력이 큰데 반해 어업의 영세성, 항만 등 인프라 부족, 교육 시스템 부재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3국의 관계자들은 발표를 통해 한국이 수산업 진흥을 이뤘던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나 농림식품부 폴 베너만 부국장은 ‘가나의 해양수산업 현황과 협력 수요’를 주제로 한국과 가나간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폴 부국장의 발표에 의하면 가나의 해양수산업은 전체 고용의 20%를 차지하며 2010년 기준 수산물 수출 규모가 2억달러에 달하는 등 나라의 중요한 사업이다.

폴 부국장은 “가나의 경우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전체 해양수산자원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수산자원 보존을 위한 계획을 2008년 수립, 양식업 개발, 민관 협력 등의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장 필요한 협력으로 ‘현대적 기술 이전’과 ‘인적역량 개발’을 꼽았다. 폴 부국장은 “양식업 기술 이전과 정책 수립, 특히 연안 내수면 양식에서 부화관리, 어체 질병도 관리, 사료 기술, 오염원 관리 등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냉동창고, 고수익 중대형 부화장, 어장 등 투자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오션에이드 프로젝트를 통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수산물 분류학, 데이터 베이스 관리 전문화를 비롯해 조업 중 사고 발생시 즉각 대응을 위한 위치 파악 기술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 (좌측부터) 마다가스카프 농림축산수산부 질버트 프란코이즈 국장, 모잠비크 국립수산청 시메오 로페즈 국장, 가나 농림식품부 폴 베너만 부국장

모잠비크 국립수산청 시메오 로페즈 국장은 ‘모잠비크의 해양수산업 현황과 협력 수요’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로페즈 국장의 발표에 의하면 모잠비크의 연간 어획량은 지난해 22만톤 수준으로 이 중 1만 2,000톤 가량이 수출됐으며 이는 25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로페즈 국장은 “모잠비크는 지난 2010년부터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등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수산업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통해 불법 어업을 규제하고 민간과 공공의 투자를 증진하는 등 수산업의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수산업은 참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잠재력은 100만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6,000톤 이하만 어획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고용 창출과 식량 안보에 기여함은 물론, 수익을 다른 부문에 투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로페즈 국장은 “자원이 갖춰져 있으나 어항, 어선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또한 원재료 수출이 아닌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잠비크 역시 다른 아프리카 연안국들과 같이 영세어업에 대한 근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모잠비크에는 8만개의 영세어업이 등록돼 있는데 그중 2%만이 전동화된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며, 수산양식의 경우 정책적 서포트 뿐 기술, 서비스, 사료 등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페즈 국장은 “모잠비크에 진출한 한국 해양수산기업이 동 떨어진 섬지역에 가서 시설을 구축하는 등 현지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았다”며 “진정한 협력은 일회성의 투자 후 라이센스를 받아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 이전 등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생산력 증대, 수출 등을 통한 투자배상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마다가스카르 농림축산수산부 질버트 프란코이즈 국장은 ‘마다가스카르 해양수산업 현황과 협력 수요’ 발표를 통해 다랑어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이 가능한 해양수산부문을 소개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지난 1971년 채낚기 어선 3척으로 다랑어 어업을 시작해, 1986년 EU와의 최초의 어업협정을 맺고 현재는 175척이 조업중에 있다.

질버트 국장은 “다랑어 어업 발전과 함께 어선수가 증가하다 최근은 정체해 있다”며 “불법 어업 감시를 위해 항공 감시도 시행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규제 체제는 오래된 방식으로 옵서버 관련 이행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랑어 어업의 선진 기술을 물론 통계자료 수집 역량, 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어선 개발, 수산물 이동을 위한 항구 등의 인프라도 부족하나 협력 파트너를 찾기 어렵고 투자금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세어업이 주를 이뤄 어획 이후의 손실도 많은 현실이다.

질버트 국장은 “마다가스카르는 입법, 행정절차 개선과 국제적 협력, 국내 다랑어 어업 개발 등의 과제를 가지고 있어 정부는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찾고 있고 한국측에서 투자와 도움을 손길을 건낸다면 도전과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회성 물자 지원보다 교육, 기술 이전 등 필요

발표에 이어진 토론은 부경대학교 박성쾌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현영 부장 △신라교역 김호운 상무 △동원산업 김오택 부장 △탄자니아 다레살람대 데시데리우스 마살루 교수 △삼문수산 정연국 사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류정곤 선임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 오성현 사무관 등 일곱명의 패널이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일회성의 투자보다는 기술 이전과 교육 등을 통해 현지인들이 스스로 수산업 발전을 일궈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현영 부장은 해양과학분야의 ODA 사업을 발굴, 기획해 온 경험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및 과학 분야 ODA 사업 발굴을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김현영 부장은 “개발도상국에 특화된 한국형 발전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개발국가 맞춤형 사업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 방향으로는 지역국제기구를 활용한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부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새천년개발계획은 빈곤에 치우쳐져 있었으나 새로운 계획에는 기후 변화와 해양수산부문이 포함돼 있다”며 “전지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코이카의 경우 해양수산분야 ODA를 농림부분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특화된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가나에 양식업 부문 합작 진출을 한 신라교역의 김호운 상무는 “가나는 우리 교민 700여명이 살고있고 대부분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현지의 ODA 사업은 교민들이 실제 도움 받을 수 있는 수산업 부분이 미약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김 상무는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선원 양성과 항만 확충”이라며 “특히 선원 부족은 안전사고 등으로 연결되므로 시급한 과제라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동원산업 김오택 부장은 물자지원에 치우쳐 있는 기존의 ODA사업에 아쉬움을 표하며 “일회성이 아닌 현지 고용 창출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현지인들의 기억에 남는 사업을 펼쳐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하나의 예시로 세네갈의 결루 수산업은 활성화 돼 있으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으로 그물수리 장소를 구축을 위한 일부 장비와 기술을 지원해준다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선원 양성학교를 개설하면 양질의 선원을 채용함으로써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덧붙여 “세이셸의 항만의 경우 수심이 얕아서 선박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항만 개발이 가장 필요하나, EDCF 등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수산자원 관리, ODA 사업의 중요한 장기 과제

탄자니아 다레살람대 데시데리우스 마살루 교수는 “수산업은 바다라는 생태계의 한 부분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이 큰 과제라고 할때 자원관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살루 교수는 “탄자니아는 수산업이 총 고용의 15%를 차지하고 무궁무진한 심해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되나, 어항이 없고 수산업 전체가 영세어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탄자니아를 포함한 모든 아프리카 연안국은 식량안보와 수산업, 해양생태, 조업 중 사고, 연안에서의 재산권 등 수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주요 이슈를 다루는데 있어 교육과 훈련도 하나의 접근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의 현재 상황을 과거에 겪고, 경제 대국을 이룬 한국은 수산업, 과학 기술, 지식, 경험 풍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 생각된다”고 기대를 표했다.

삼문수산 정연국 사장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실제 사업을 펼치고 생활을 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는 부족한 것도 필요한 것도 많은 곳으로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함께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길 바라고 있다”며 “조금 돕고 더 많은 것을 빼앗아 가는 수단으로써의 ODA가 아닌 실질적으로 상대가 필요한 것을 주는 진정한 ODA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ODA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현지 진출 기업들도 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류정곤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은 수원국에서 공유국으로 발전한 우리의 경험이며 이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ODA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류 선임연구위원은 “알제리에 새우양식 기술을 전수할 때 현지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은 새우를 24시간 관리해야한다는 경험을 알려준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프리카는 잠재력이 많지만 인프라가 없는 상황인데 한국이 수십년전에 같은 상황이었다”며 “우리는 식량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생산량을 급속도로 올린 결과, 현재는 수산자원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의 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수산업 발전을 위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식에 있어서도 단계별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 선임연구위원은 “ODA 사업은 지속성과 실용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한국의 경험자와 기술자들이 함께 참여해 현지인들이 직접 배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 오성현 사무관은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제시한 항만, 어구 수리기반 조성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지난 정부 농업과 수산업이 정책적으로 함께 다뤄졌으나 2013년 해양수산부가 부활한 만큼, 수산분야의 ODA 사업을 해수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ODA 사업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다만 국익뿐만 아니라 세계 공통의 해양수산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양생태계 아우르는 ODA사업 추진돼야

참석자들에게도 아프리카 ODA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 역시 현지의 중요한 과제로 인프라 구축을 꼽았으며, 기술이전과 교육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해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수산협력원 김영규 원장은 “최근 정부의 ODA사업은 물자 지원에서 인프라 구축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연안국 자원관리선, 수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빙기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개도국의 요청 사항은 구체적이나 우리 지원규모는 한계가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코이카와 해수부로 이원화돼 있는 ODA 사업을 협력을 통해 추진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과학기술원 변상경 박사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수산업에 해양과학기술이 접목돼야 한다”며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이 중요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세이셸 수산자원부 장관 특별 자문관은 “정부차원에서 ODA 사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며 “수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분야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자문관은 “바람직한 ODA 협력 모델은 수산업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정체를 포괄하는 모델이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를 위한 협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외에도 세이셸 정부는 항만 부족의 한계를 인식하고 민관파트너쉽을 통해 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선원양성도 중요 과제라 생각한다”며 “수산업을 경제의 축으로 세우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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