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베트남 다이옥신 문제 해결 위한 업무협약 체결
KIOST, 베트남 다이옥신 문제 해결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1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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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간 협력통해 미생물 이용한 환경정화 기술 현지 실증 테스트 기반 마련

▲ (좌측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권개경 생물·생태계연구본부장, 안정성평가연구소 강창민 경남환경독성본부장, 한국농어촌공사 김철수 지하수지질처장, (주)비제이씨 최용설 이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지난 11일 (주)비제이씨, 한국농어촌공사, 안전성평가연구소와 ‘베트남 내 고엽제 다이옥신 문제 해결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이옥신 등 난분해성 토양오염 물질 정화 관련 공동 연구 및 관련 기술 개발 △관련 기술의 국내·외 사업화 △학술정보 교류 등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달 하반기부터 시작될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 내 다이옥신 분해 기술‘의 베트남 내 현지 실증 테스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현지 실증 테스트에서 KIOST와 (주)비제이씨가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 내 다이옥신 분해 기술‘을,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토양 내 다이옥신 분석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지 시료 채취 및 현장적용공법 실용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KIOST는 실증테스트를 통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 기술이 검증되면 베트남의 국가 숙원 과제를 해결 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경제적 가치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엽제 다이옥신은 1급 발암물질로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돼 베트남 영토 300만 헥타르를 오염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오염지역은 현재까지도 기형아 발생·환경 파괴·경제 위협 등의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물론 미국 등 많은 선진국이 베트남 토양의 다이옥신 정화 및 지원 사업에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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