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R&D 선진화 실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세계 최고의 환경기술 개발
환경 R&D 선진화 실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세계 최고의 환경기술 개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10.05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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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김정주 환경기술본부장>


▲ 환경산업기술원 김정주 환경기술본부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을 개발해 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녹색생활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 기관이다. 수요자 중심의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환경산업 성장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의 확산 및 선진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복지 실현의 중심기관‘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는 환경 기술개발 사업의 기획·평가·관리 및 성과확산 역할을 하고 있다. 1992년 G-7 환경공학기술개발사업부터 시작해 2001년 차세대 핵심환경 기술개발사업, 현재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EI) 기술개발사업까지 환경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또 개발이 완료된 기술이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환경기술이 필요한 기업 또는 기관에 기술을 이전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환경기술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정주 본부장을 만나 환경기술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 사업화에서 수출사업화까지

“환경기술본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세계 최고의 환경기술개발’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R&D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정주 환경기술본부장은 우리나라 환경R&D를 총괄하는 책임자다운 모습으로 환경기술본부의 업무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R&D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투자 효율성 강화를 통한 환경 R&D 선진화가 실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환경기술본부는 ‘수요자 중심의 환경기술 개발 성과 창출’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환경기술개발의 전략과 추진과제를 밝혔다.

김정주 환경기술본부장의 오랜 현장 활동에서 나온 풍부한 경험이 합리적 판단과 융합돼, 환경기술에 대한 그녀의 탁월한 분석과 효율적인 방안들이 이어진다.

김 본부장은 “환경R&D사업은 기술개발단계와 후속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연구개발투자가 진정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성과의 지향점을 국내 사업화에서 수출산업화까지 확대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환경R&D 추진전략은 현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중소기업 세계화’와 ‘창조경제 실현’에 부합되며, 국내 환경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주 본부장은 “환경산업기술원은 다양한 R&D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운영을 통해 산·학·연·관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 환경 R&D 및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상시 전략기획 시스템을 강화하고, 환경기술개발사업 연구 성과를 환경정책에 효율적으로 반영하도록 추진하는 등 R&D 성과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전했다.

또, 그는 “환경오염이 국민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그 규모가 대형화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과 사회·경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환경현안에 대응하는 국민 체감형 R&D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Ⅱ 사업 착수

환경산업기술원이 맞춤형 환경R&D 수출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우수 환경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주요 환경 분야의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등 환경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추진하고자 전략적으로 R&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환경기술의 수출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이다.

‘글로벌탑 사업’ PhaseⅠ사업단은 “ “세계 물 산업 시장 선점”, “세계수준의 하·폐수 고도처리기술 확보”, “지속가능 자원순환형 기술 완성”, “대도시 대기질 개선 및 그린카 4대 강국 진입 주도” ”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 <에코스마트 상수도 기술개발 사업단>은 ET/IT/NT 융합 기술 기반으로 국내 기업체들이 취수원부터 수용까지 상수도 사업 전반의 운영 및 관리 토탈솔루션 기술 확보를 통한 해외 물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하·폐수 고도처리기술 개술개발 사업단>은 오염원수의 최적처리, 효율적인 수자원 확보·이용 기술 개발 및 미래형 하폐수 처리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김정주 본부장은 글로벌탑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폐금속·유용자원 재활용 기술개발 사업단>은 미활용 폐자원에 대한 최신 재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자원순환율을 제고하고 해외 수출촉진 및 신산업과 신규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 사업단>은 자동차 배출허용 기준 및 온실가스 감축 니즈에 부합되는 저 배기 저 탄소 기술 개발 및 보급하는 것이 사업단의 기술개발 목표라고 김 본부장은 전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내년, ‘글로벌탑 사업’ phaseⅡ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탑 사업’이란 환경 관련 상하수도 인프라 등 물 관련 분야와 환경시장 관련 분야의 기술 중에서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과 집중의 전략에 따라 집중 투자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기술의 ‘세계시장 공략’을 하려는 환경부가 적극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1년도에 발족한 <에코스마트 상수도 기술개발사업단>, <하·폐수 고도처리기술 개술개발 사업단>, <폐금속·유용자원 재활용 기술개발 사업단>,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 사업단>등 글로벌탑 4개 사업단은 PhaseⅠ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PhaseⅡ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김 본부장은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0년까지 5년간(1단계 3년+2단계 2년) 진행되고, 정부지원은 약 2830억 원, 2016년 460억 원의 규모로 이뤄 질 예정이다.

김정주 본부장은 “내년부터 추진될 PhaseⅡ사업은 향후 상세기획을 통해 사업단별 목표 및 추진을 구체화하고, 환경R&D통합기술수요조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별도 수요조사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기술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세부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면서, “글로벌탑 사업의 PhaseⅡ 추진으로 세계 일류 환경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환경 산업 육성 및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수출사업화로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

최근 들어 환경R&D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기술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이 필요하며, 미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국민의 환경복지를 위한 창의적, 사전 예방적, 융·복합적 생태환경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환경기술개발이 없었다면 자원고갈위기, 에너지 소비증가, 온실가스배출증가, 물부족 심화 등 환경 문제들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면서, “환경R&D의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강화, 우수중소 환경기업 육성, 핵심제품 개발강화, 환경원천기술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김정주 본부장은 강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는 “제품화과정의 성능평가와 시장에서의 테스트를 거쳐야 비로소 제품으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산업의 경우 새롭게 개발된 공정법은 실증화단계에서 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시장에서 인정받게 된다고 했다.

이러한 R&D를 통해 얻은 연구 성과물이 사업화까지 연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전·사업화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김 본부장은 “기술개발과제 수행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자와의 소통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 개발된 기술의 현장적용과 확산을 강화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환경현안 및 미래 수요기술을 적극 발굴해 R&D전략을 고도화하고, 환경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R&D지원을 강화하고, R&D 개발기술의 수출사업화를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을 그는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기술개발사업은 ‘반드시 성과활용과 확산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김 본부장의 원칙이다.

김정주 본부장은 “국민이 낸 귀한 세금으로 조직운영과 기술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수준 향상을 이루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며, “임전 불퇴(臨戰不退)의 각오로 우리나라 환경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릴 때까지 온 힘을 다 쏟을 생각입니다”라며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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