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플락기술 적용형 빌딩양식 수확
친환경 바이오플락기술 적용형 빌딩양식 수확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9.2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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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BFT 융합으로 친환경 미래양식과 안전한 수산물의 지속적 생산 제시

▲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연구소의 미래형 BFT 빌딩양식 사육수 시스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23일 해수부, 학계,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바이오플락기술 적용형 빌딩양식에서 키운 수산생물의 수확과 시식회를 가진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ICT 융합 바이오플락기술(BFT) 적용형 빌딩양식 기술개발을 위해 서해수산연구소 내에 연구용 빌딩양식동을 건설했다.

본 행사에서는 안전한 수산물의 지속적 생산과 친환경 미래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한 BFT 빌딩양식 기술개발 현황과 성과를 알리고, 그동안 키운 메기와 새우를 수확한다.

시식회에서 매운탕과 찜에 이용되는 메기는 어린고기(22.8g)를 5개월간 키워 약 200g으로 성장시킨 것이고, 새우는 마리당 무게가 0.04g를 2단계 시스템으로 6개월간 양성해 약 20g까지 키운 것을 사용한다.

‘ICT와 BFT을 융합한 빌딩양식’이란 바이오플락 미생물을 활용해 사육수를 정화해 안정화시켜 강이나 해안가가 아닌 도시의 건물에서 양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생물사육조, 수질자동모니터링, 원격 자동급이 및 제어, 아쿠아포닉스 식물재배 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양한 어류, 갑각류 이외에도 경제성 높은 식물까지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미래형 양식기술이다.

지난해 시험 연구에서 담수를 이용해 새우·동자개·메기를 키움과 동시에 그 사육수를 이용해 상추·아욱·치커리·쑥갓·토마토·바질 등 다양한 식물 생산이 가능했다.

또한 올해는 재사용되는 해수의 수질정화를 위해 함초·해홍나물·아이스플랜트 등과 같은 염생식물을 이용한 연구를 수행해 미래형 양식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다.

백재민 해역산업과장은 “BFT형 빌딩양식시스템이 상용화된다면, 양식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도심지뿐만 아니라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곳에서도 신선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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