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어촌,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
‘젊은 어촌,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9.03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 양근석 소득복지과장


▲ 해양수산부 양근석 소득복지과장 ⓒ박종면
최근 10년간 우리 어촌은 수산계 고교 졸업생들이 수산분야로 진출하는 비율이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어촌에서는 젊은 인력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 부족한 자리를 외국인 인력으로 채우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치가 않다. 이탈율이 높은 반면 공급은 원활치 못하기 때문이다.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젊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젊은 인력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젊은 인력을 어촌에 유입하고 이들을 포함한 어업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는 곳이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다.

소득복지과는 얼마전 ‘수산계 고교 졸업생 수산분야 취업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수산분야 산·학·정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개최했다. 업무협약식은 전국 10개 수산계 고교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한국수산해양계고등학교협의회, 개별 수산관련 업계·단체의 삼자간 협약으로 체결됐다.

양근석 소득복지과장은 “수산계 고교에서는 우수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수산업·단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수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득복지과 업무 중 또 주목받고 있는 것은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다.

지난 7월 21일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정책의 체계화 및 효율성 제고, 귀어인의 안정적 정착 및 귀어 창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귀농어 창업·주택자금 마련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민간조직에서도 필요한 교육훈련을 이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득복지과는 먼저 지난해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귀어귀촌종합센터처럼 귀어귀촌 상담소를 도심에 더 개소할 계획이다. 민간이 운영하는 귀어귀촌센터를 확충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양근석 과장은 “(부산) 귀어귀촌종합센터가 멀어 서울같은 도시에 상담소 여러 개를 두고 기술지도는 어촌(수산과학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과장은 “관련 법률 제정에 따른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 수립으로 정책의 체계화 및 효율성 제고, 귀어업인 등의 안정적 정착과 귀어 창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