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갯벌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 박영제 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승인 2010.03.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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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의 실태

 우리나라의 갯벌면적 통계는 그동안 정밀측정 기술의 미흡과 산발적인 간척․매립 등으로 정확한 자료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현재 남아있는 갯벌면적은 대략 2,550㎢(서해안 2,109.7㎢, 남해안 440.5㎢)로 1987년 이후 시화호와 새만금,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 대규모의 간척․매립으로 세계 5대 갯벌의 지위를 상실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소실된 갯벌면적은 1,640㎢로 조선조 말~일제시대까지 405㎢, 경제개발이 시작된 1960년 이후 현재까지 1,235㎢로 지난 100년간 전채갯벌의  39.2%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간척ㆍ매립에 의한 대규모의 갯벌 상실과 해안의 형질변경, 임해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환경오염 등으로 생물의 서식과 산란장이 훼손되고 있으며, 금후 기후변화시에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갯벌의 난개발은 갯벌생물의 대량 폐사와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2007년의 갯벌 패류 생산량은 1990년 대비 68%가 감소되었으며, 또한 방치된 폐염전 및 축제식 양식장이 2,600ha에 이르고, 생물서식이 부적합한 유휴갯벌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해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2007년 12월) 사고 등 충격적인 갯벌훼손이 야기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갯벌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회복불능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판단, 갯벌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신갯벌 어업 프로젝트」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최초로 시행되는 정부차원의 갯벌 종합대책은 갯벌의 생산성 회복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하 내용은 책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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