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추진중인 갯벌복원 사업
정부에서 추진중인 갯벌복원 사업
  • 국토해양부 이재연 사무관
  • 승인 2010.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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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복원사업 추진 필요성

 갯벌은 생물서식처 제공, 수산물 생산, 오염물질 정화, 재해예방 등의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갯벌은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농경지, 산업단지, 도시용지 등으로 훼손․이용되어 왔으며, 이로 인하여 1987년에 3,203.5㎢에 달하던 갯벌면적이 2005년에는 2,550.2㎢로 줄어들어 20년간 20.4%나 감소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그동안 갯벌은 자체 가치, 향후 이용가능성 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채 개발의 대상으로만 여겨 보전가치가 높은 갯벌도 훼손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갯벌매립 이용활동의 경제성이 약화되는 데 반해 수산물 생산, 생물다양성 보전, 생태관광 등 갯벌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어 소극적인 갯벌보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복원 필요성이 제기 되어 왔다.

 갯벌복원의 필요성을 세가지로 정리해 보면 우선 갯벌복원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증대시키자는 것이다.
쌀값 하락과 인건비 등의 비용증가에 따라 간척농경지의 경제성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고, 한 때 갯벌을 매립하여 호황을 누렸던 염전과 양식장은 경제성 상실로 대부분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제성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과거 갯벌지역을 갯벌로 복원하여 수산물 생산가치 뿐만 아니라 경관가치 및 생물다양성, 오염물질 정화 등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쌀농사의 1㎢당 연간 순소득이 1997년 46억원에서 2007년 24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갯벌의 가치는 2008년 기준으로 1㎢당 51억원에 달한다는 연구자료가 있는 등 갯벌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연안생태계의 기능개선을 통한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해 갯벌복원이 필요하다.
 전세계 수산물의 75%가 갯벌 또는 하구에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갯벌에서는 2006년 기준으로 패류 47만톤과 해조류 77만톤을 생산하고 있는 등 해양생태계 및 식량자원 차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지속적인 연안개발로 갯벌생태계가 파괴되어 최근 10년간 어업생산량의 약 35%가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하 내용은 책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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