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STF, 첨단 구리합금 어망으로 자연재해 극복
동해STF, 첨단 구리합금 어망으로 자연재해 극복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8.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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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시스템으로 적조와 태풍을 극복, 수산양식업의 혁신 사례 제시

▲ 이번 태풍과 적조를 이겨낸 동해STF의 첨단 동합금어망가두리
연어 외해 특화양식시설 전문업체인 동해STF가 첨단 구리합금 어망으로 이번 태풍과 적조를 극복했다.

최근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 적조가 발생해 어가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적조는 그간 남해안 일대에 주로 발생하던 적조가 강원도 동해안까지 확산돼 피해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빠른 유속의 태풍 ‘고니’가 적조 피해를 상쇄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태풍이후 오히려 적조 경보해역이 확대되는 등 적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가중됐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연어 외해 특화양식시설 전문업체인 동해STF가 적조와 태풍 등의 자연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수산양식업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STF가 그동안 수산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여름철 적조와 태풍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새로운 방식과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자연 재해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동해STF는 특수 소재인 동합금을 어망에 채택해, 적조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피해가 없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 수중촬영한 첨단 구리합금 어망
동합금 어망은 항균 특성으로 미생물과 유해생물이 어망에 붙지 않고,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 빠른 조류와 파도 등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적조와 태풍이 오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소재이다.

특히, 금번 적조와 태풍 발생 전 동합금 어망 가두리를 미리 수중으로 가라앉혀 가두리 설비와 어류상태에 전혀 피해가 없었다.

이러한 성공적 사례는 현장의 동합금 어망운영 외에도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고성군청의 적조와 태풍 피해방지에 대한 노력과 지침이 있어 가능한 것이었고, 해양수산부의 지원이 뒷받침 된 결과이다.

이번에 확인된 동합금 가두리 어망의 뛰어난 특장점으로 인해 향후 어가에 점차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STF의 김동주 대표는 “황동어망은 기본적으로 태풍, 적조 등 자연재해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도록 물 속 깊이 가라앉혀 운영할 수 있으며, 치어입식, 어망 유지보수, 수확 등 필요시 해수면에 띄워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면서, “ 황동어망을 적용한 외해 수중 가두리 시스템은 전 세계 최초라 할 만큼, 혁신적이고 이상적인 외해 양식기술"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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