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형 에너지생활기술 공모전’ 시상식 열어
서울시, ‘도시형 에너지생활기술 공모전’ 시상식 열어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8.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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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까지 서울시청에서 공모전 수상작, 출품작 및 초청작 전시회 열어
조도 30% 증가하는 보조반사갓 등 도시형 에너지생활기술 12작품 선정

▲ 제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램프플라워(벌브형 전구 반사갓)

서울시는 생활 속 새는 에너지를 줄이고, 쓰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시형 에너지생활기술을 선정해 소개한다.

시는 ‘제3회 원전하나줄이기를 위한 도시형 에너지생활기술 공모전’(서울시·서울에너지생활기술 네트워크 공동주최)의 시상식을 22일 개최하고, 제품과 아이디어 2개 부문에 총 12건의 수상작품의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와 서울에너지생활기술네트워크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에너지생활기술 공모전’을 진행했고, 총 53건의 응모작(제품부문 12건, 아이디어부문 41건) 중 2차에 걸친 심사와 ‘더하기 워크숍’을 거쳐 총 12작품 및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을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단은 이번 공모작품 들 중 대상(상금 100만 원)에 해당 작품은 없다고 판단, 논의를 거쳐 제품부문 장려상을 신설해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제품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램프플라워’는, 기존 벌브형 전구에 간단히 끼울 수 있도록 알루미늄-PET 소재로 만든 보조반사갓으로, 일반 전등갓과 함께 사용하면 조도가 대략 20~30% 증가하는 효과를 가진다.

‘저전력 식품 건조대’는 햇볕이 많이 들지 않는 경우에는 보조수단으로 낮은 전력으로 농산물을 건조할 수 있어 기존의 상업용 건조기의 비해 매우 효율적이며, 아파트 베란다에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가스레인지 폐열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건조하는 장치’와 욕실에서 사용한 따뜻한 물이 가진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중수 열회수장치‘, 전기밥솥이나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이 외부로 발산하는 온기를 이용해 얼어있는 식재료를 녹이는 ‘생활기기 활용 해동장치’ 등은 발상의 착안이 모두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에너지 재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됐다.

아이디어부문에는, 발전기가 달린 자전거를 타며 전기를 만들고 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게 하자는 아이디어가 ‘시민의 건강 증진, 전기의 소중함 재인식,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는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또한, 지하철 출입문에 외부공기유입 방지용 에어커튼을 달아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하자는 아이디어도 높이 평가받았다.

‘제3회 원전하나줄이기를 위한 도시형 에너지생활기술 공모전’의 수상작과 우수 출품작은 9월 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 전시된다.

이어, 오는 9월 12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수상작 중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 보는 ‘수상작 워크숍’이 개최된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수상작품에서 일상생활 속의 작은 노력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버려지던 에너지를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노력을 찾을 수 있었다”며, “공모전 수상작은 물론, 우수한 적정기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샵을 통해 에너지생활기술 체험의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모든 수상작, 전시회 및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에너지슈퍼마켓 홈페이지(http://e-sup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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