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을 비롯해 전국의 상수도 연구기관이 1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회장 정득모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장)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상수도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 논의와 연구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제14회 상수도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2015년 WATER KOREA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구발표회에서는 ‘상하수도 종합정보화 시스템’ 관련 특별강연과 지금까지 기관별로 수행한 우수논문 9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발표회에서 ▲원·정수 수질검사 및 관리 ▲상수도계통 수질관리 및 연구 분야의 현안문제 해결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먼저 물산업 분야 미래 선도를 위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전력비 절감 프로그램 개발’(서울시), ‘모듈형 정수처리 패키지 시스템의 노후 지방상수도 적용 가능성 분석’(한국건설기술연구원), ‘막여과 테스트 베드 운영 고찰’(광주시) 관련 융복합 기술을 소개된다.

또한 상수도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여과지 하부집수장치 개선을 위한 평가’(부산시), ‘이온교환수지와 무가염소독을 활용한 마을 상수도 수질개선’(인천시), ‘병입 수돗물 개선 및 활용’(대구시), ‘인공습지 오염물질 정화효율 평가’(대전시)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건강한 물 수질특성’(K-Water), ‘원수 특성별 소독부산물 발생경향’(울산시)과 같이 고품질의 수돗물 관련 현안사항에 대한 정보공유도 이뤄진다.

한편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1999년 전국 특․광역시 상수도 관련 연구소를 주축으로 출범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는 전국 단위의 상수도 전문연구 협의체이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의 물관련 연구소, K-water 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 구성돼 있고,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환경국제전략연구소 등이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수도 관련 수질관리 및 수처리 기술개발에 선도적 역할과 중앙정부 정책수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간의 상수도 관련 공동 현안사항의 해결책과 정보공유를 위한 연구발표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현장에서 필요한 ‘상수도 수질항목 해설집’(2010년)과 ‘전국 상수원 수계별 담수 조류집’(2012년)을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상수도 배․급수관 수질에 대한 관리기준 관련 법규 제․개정, 환경부 “수돗물 안심확인제”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던 “품질확인제”의 업무 중복 및 효율성 제고방안 등을 환경부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 상수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 정득모 회장은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상수도 분야 연구 기관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명실 공히 세계적인 상수도 연구기관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수준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우리나라 수돗물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