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 포항 죽도시장 해수공급시설 통수식 열려
경북 최대 포항 죽도시장 해수공급시설 통수식 열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7.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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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상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포항 죽도시장 청정해수공급시설 통수식이 14일 오전 죽도시장 어판장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이병석 의원 일행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 죽도시장 청정해수공급시설 통수식이 14일 오전 죽도시장 어판장에서 열렸다.

죽도시장 청정해수공급시설사업은 영일만에서 취수한 바닷물을 여과기를 거쳐 죽도어시장까지 2.2㎞의 해수관로로 송수해 죽도시장 횟집과 좌판 등에 깨끗한 해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공사가 완료돼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해수운반차량 등으로 해수를 공급받았지만, 이제는 수도꼭지만 틀면 청정 해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사업으로 해수 이용 상가 306개소(횟집 100개소, 좌판 206개소)가 안정적으로 청정 해수를 공급받게 돼 연간 2억 2천여만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활어차 해수 공급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와 통행인의 보행 불편 등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관련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3년 이병석 의원이 안전행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시·도의원, 포항수협 관계자, 죽도동 기관단체장과 죽도시장 상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석 의원은 “죽도어시장 상인들의 숙원이었던 청정해수공급시설이 만들어져 시장이 큰 활력을 얻게 됐다”며 “동해안 최대 어시장인 죽도어시장에 청정 해수를 365일 공급함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소비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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