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연구기관 협업으로 질병 조기진단 기술 상용화
해양 연구기관 협업으로 질병 조기진단 기술 상용화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7.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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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 수행 중 개발된 원천기술
DNA 중합효소 및 활성개선제 기술이전…질병 조기진단 기술개발 상용화 박차

▲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해양수산부와 KIMST가 지원한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가운데 개발된 원천기술이다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임광수, 이하 KIMST)은 ‘DNA 중합효소 및 활성개선제’ 기술이 이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미량의 DNA를 대량으로 증폭시키는데 필수적인 효소(DNA 중합효소)와 이 효소를 증폭시킬 때의 반응속도를 높여주는 효소첨가제(활성개선제)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해양수산부와 KIMST가 지원한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가운데 개발된 원천기술이다.

해당기술은 ㈜셀세이프(대표이사 한재진)에 이전돼 메르스와 같은 전염성 질병의 빠른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최대 5시간정도 소요되던 질병감염여부 확인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게 돼 질병진단 및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국외기술에만 의존하던 해당 기술 및 제품의 국산화와 함께 나아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2014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Festival'에서 전시된 해당 기술에 대해 ㈜셀세이프에서 직접 관심을 표하면서 KIMST가 1년간 연구자와 기술수요자의 기술이전 매칭을 지원해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KIMST 관계자는 “민간에 이전된 이 기술이 국제적 현안인 전염성 병균의 신속진단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열리는 2015 기술사업화 Festival에서도 우수한 해양수산 R&D 성과가 수요자를 만나 사업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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