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 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재추진 된다
송산 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재추진 된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7.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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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경기도·화성시, 국제테마파크 성공적 유치 위한 MOU 체결
3개 기관 부지 공급과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

▲ 최계운 K-water사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채인석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테마파크 사업추진을 위해 3개 공공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중단됐던 경기도 화성송산 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최계운 K-water사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채인석 화성시장은 2일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에 위치한 송산건설단에서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테마파크 사업추진을 위해 3개 공공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금번 협약은 투자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유인을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는 △부지공급과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업무에 대한 협력 △기업유치 공동 마케팅 및 정보 교환 협조 등이다. 

이번 협약은 오랜 기간 표류했던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재개를 알리는 공식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점이 3개 공공 기관의 설명이다.

▲ 송산 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예정지 조감도

지난 4월 30일 서청원 의원(경기 화성 갑)이 대표 발의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국제테마파크 사업 재추진 동력을 얻었고 이후, K-water・경기도・화성시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방침에 따라 협의를 추진해 왔다.

또한 3개 기관은 사업성 개선을 위한 부지공급 조건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법적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협력 내용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표류한 국제테마파크 유치 사업인 만큼 앞으로 남은 난관을 관계기관이 협력해 돌파할 것”이라며 “국제테마파크를 약 1만 개의 직접고용과 국내외 관광객 1,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해안권 경제관광벨트의 거점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시민들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주민과 힘을 모아 정부, 경기도, 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및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며, “이번 상호협력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본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46㎡ 부지에 국제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와 롯데자산개발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 사로 구성된 USKR 컨소시엄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토지계약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 개정안'이 지난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개정안은 사업자를 입찰이 아닌 공모방식으로 바꾸고, 원형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법률적 지원근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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