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엔 전복…‘면역력 강화 탁월’”
“메르스엔 전복…‘면역력 강화 탁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6.19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우철 완도군수, 큰 전복 홍보 발 벗고 나서
▲ 전복에 면역력 강화와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면역력 강화 식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복에 면역력 강화와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완도군이 큰(大) 전복 판매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생산자 및 유통관계자들과 큰 전복 판매를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큰 전복은 작은 전복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편.

이날 신우철 군수(해양생물 박사)는 “면역력 강화에 전복만한 식품은 없다. 메르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전복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군 직원들과 명예면장 등이 전복 구매와 홍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현재 약 180어가 어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큰 전복은 대략 200톤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 전복은 1kg당 약 8~10미 정도인 전복을 말하며, 현재 kg당 20~30미 전복 수요가 가장 많이 있다. 일반 소매 전복의 크기도 11~15미 전복이 많이 소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승열 전복산업연합회 회장은 “미역, 다시마를 먹고 자란 전복은 작은 전복보다 큰 전복이 단백질 및 글리코겐의 함유량이 현저히 높다. 이는 작은 크기 전복은 1~1.5년 키우는 반면 큰 크기는 2년 이상 키워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복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전복생산량의 82%가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완도산 참전복에는 아미노산과 암 치유에 탁월한 후코이단 성분이 함유돼 있다.

한편, 식품영양학자들은 면역력 강화와 원기 회복을 위해 전복과 함께 홍삼을 이용한 홍삼전복죽이나 홍삼전복삼계탕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권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