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Z에 수산자원 조사 전용선 4척 배치한다
EEZ에 수산자원 조사 전용선 4척 배치한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6.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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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탐구 21호 취항식’…전담 수산자원조사센터도 건립
▲ 탐구 21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한 수산자원 관리가 강화된다.

해수부는 EEZ에 수산자원 조사를 전담할 전용선박을 기존 885톤급 1척에서 1척 더 배치하고, 수산자원 조사 전담 연구소인 수산자원조사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수산자원조사 전용선인 ‘탐구 21호 취항식’과 ‘수산자원조사센터 착공식’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240억 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건조한 ‘탐구 21호’는 조사선 중 역대 최고 규모인 999톤으로 최대속력 15노트 이상을 낼 수 있다. 총 36명의 승무원과 과학자가 승선하여 최대 50일까지 우리 EEZ에서 항해와 조사활동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3차원 영상 과학어군탐지기와 트롤모니터링 장치 등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해 항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수산자원을 탐색하고, 추적할 수 있다. 조사된 모든 데이터는 조타실과 정보 분석실로 집결된다.

해수부는 오는 2019년까지 수산자원 조사선 2척을 추가 건조해 총 4척을 운용하면서 자원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자원조사센터는 내년까지 총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경남 통영시에 소재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내 부지에 위치한다.

조사센터는 전문인력과 이석(물고기 머릿속에 있는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띠가 있는 작은 돌) 보관실, 어체측정실 및 전산정보실 등 연구·실험 시설 등을 갖추고 우리 EEZ의 수산자원 조사와 평가를 전담하게 된다.

방태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국장)은 “조사선에서 획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사센터에서 분석, 위성을 통해 어업현장에 즉시 전달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수산자원 관리가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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