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硏, 태안 앞바다 양식 수산물 '정상'
서해수산硏, 태안 앞바다 양식 수산물 '정상'
  • 현대해양
  • 승인 2009.1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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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우럭, 넙치 등 모두 안정성 회복



 지난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났던 태안 앞바다의 굴, 바지락 등 양식 수산물의 안정성이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발표한 태안 양식어장 오염도 및 양식생물 생육 정도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월 태안 연안 12개 지점의 리터당 평균 유분 농도는 0.050㎍(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으로 작년 동기의 0.354㎍에 비해 85.9% 감소했다.

 충남지역 대표 양식어종인 바지락 폐사율도 작년의 24.6%에서 크게 감소한 4.7%로 집계돼 서해안 다른 지역의 평균 폐사율인 10%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지락 비만도 역시 기름유출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퍼킨서스 편모충의 감염에서도 예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피볼락(우럭)의 경우 지난해 태안 천수만에서 높은 수온으로 인해 폐사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폐사가 확인되지 않았고 성장 및 산란활동도 정상적으로 관찰됐다.

 넙치 종묘 생산도 지난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부화율, 성장도, 생산량 등이 2007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지역 어획량은 매년 1~6월 기준으로 2002~2006년 평균 2만5천여 톤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2만2천여 톤으로 줄었고 올해는 3만여 톤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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