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식품이란?

할랄(Halal)이란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h)에 따라 ‘허용되는 것(permissible)’ 또는 ‘합법적인 것(lawful)’을 의미하며, 할랄식품은 할랄에 의해 무슬림에게 허용된 식음료를 뜻한다. 할랄로 허용된 육류는 소, 양, 염소, 사슴, 닭, 오리, 새 등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반드시 자비하(Zabihah 또는 Dhabiha)라는 이슬람 종교 의식에 따라 도살된 것이어야 한다.

할랄의 반대 개념은 하람(Haram)이다. 하람은 ‘금지되는 것(prohibited)’ 또는 ‘불법적인 것 (unlawful)’을 뜻한다. 돼지 및 피와 관련된 식품과 부산물, 주류 및 알콜이 함유된 식품, 자비하에 따라 도살되지 않은 육류, 곤충 및 파충류은 모두 하람으로 분류되며, 무슬림에게 금지된 식품이다.

수산물의 경우 유독한 것, 중독성 있는 것, 건강에 우려를 줄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할랄 식품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이슬람 율법 해석의 차이에 따라 교파별, 국가별로 조금 상이하다. 수산식품의 경우 최근 기술 발달 등으로 제조 과정, 식품첨가물 등이 복잡·다양화하고 있는 실정으로, 제조 과정, 원재료, 첨가물 여하에 따라 할랄 식품에서 제외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세계 할랄 시장 규모
- 무슬림 인구 동향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20억 명 이상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거대 소비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8.3%로, 주로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가별로는 인도의 무슬림 인구가 2.6억여 명으로 가장 많으며 인도네시아 2.2억여 명, 파키스탄 1.8억여 명 순으로 나타난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5년 6월호(통권 542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