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해양수산협력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19일 피지 수바에서 남태평양 지역에서의 IUU어업 방지, 개발도상국 지원 등 해양수산분야의 국제적 이슈를 논의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해양수산협력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개발연구원(KMI)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해양수산 관계기관과 세계은행(World Bank), UN식량농업기구(FAO), 피지․투발루 등 남태평양 주요 연안국 공무원 및 남태평양 지역수산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UN이 2016년부터 2030년까지의 세계 개발목표로 선정한 ‘Post-2015’의 의제 중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자원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남태평양 해양수산의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
회의는 한국과 남태평양 도서국간 해양수산 협력 현황과 사례 분석, 해양수산분야에서 한국과 현지 도서국 및 지역기구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조신희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국장)은 “이번 행사가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도서개도국의 빈곤퇴치 과제 및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안침식 문제 등에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남태평양 지역이 우리 참치어선의 95% 이상이 조업을 하는 지역인 만큼, 그간 예비불법(IUU)조업국이라는 불명예를 떨쳐버리고 책임 있는 조업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해당 지역과의 적극적인 국제협력 사업 발굴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