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경남기업, 1조원대 공사 차질 우려
하태경 의원, 경남기업, 1조원대 공사 차질 우려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5.04.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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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 “공사발주 과정 점검과 낙찰기업 선정과정 밝혀야”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2일 "국토부는 산하기관들의 공사발주 과정을 다시 점검하라"고 논평했다. 사진은 토론회때 모습.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2일 논평을 통해 경남기업이 수주한 SOC 및 주택 건설사업의 차질을 우려했다.

하 의원은 “경남기업은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서해선 복선전철 노반시설공사에 16일 공동 낙찰됐다”면서 “하지만 이전에 수주한 수인선 현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 3단계 사업도 문제를 제기했다. 경남기업은 총 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지만 2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이 밖에 경남기업이 진행하는 토목공사는 1조원 규모다.

하 의원은 “수인선 공사는 하도급 업체가 경남기업으로부터 10억원의 어음을 상환받았지만 지불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서해선 노반공사’까지 맡겼다”면서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SOC 현장뿐 아니라 4월 현재 전국적으로 3500여개 아파트 가구가 공사 중단된 상태”로 “하청업체 줄도산 우려까지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국토부는 산하기관들의 공사발주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국민상식과 괴리된 낙찰기업 선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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