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이 나의 천직, 어민 소득증대에 보람 느껴"
"연구개발이 나의 천직, 어민 소득증대에 보람 느껴"
  • 현대해양
  • 승인 2009.10.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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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수산연구소 이주 연구관

 


 “국내에서는 현재 전자, 조선산업 등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국내 양식산업 연구 및 양식기술은 1990년대부터 세계적인 선진국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양식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양식 산업화를 위한 시험양식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현장애로 연구 및 산업화에 맡은 바 책임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붉은멍게 대량생산 기술개발로 동해안 지역 어민소득증대에 큰 보탬을 준 동해수산연구소 이주 연구관은 그 감회를 소탈하게 발힌다. 이주 박사는 “붉은멍게는 대량생산 기술개발의 어려움으로 산업화되지 않았으나, 한해성 피낭류 생물의 발생학적 특성에 관한 국내외의 문헌 연구를 한 후, 이를 근거로 하여 실내실험을 한 결과 붉은멍게 유생사육의 적정 수온과 부착기술을 알아내게 되어 대량생산을 시도했다”고 그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생산된 300만 마리의 어린 붉은멍게를 동해안 어업인에게 분양하고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붉은멍게의 자원회복을 위해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2010년에 어업인 기술이전과 산업화를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어미 2,000톤 생산이 가능한 종묘를 생산하여 분양하고 기술이전을 원하는 업체에게 어미 3,000톤 생산이 가능하도록 종묘생산을 유도해 나가면 양식업체에는 약 100~150억의 경제적 소득이 있으며 생산물을 유통할 경우 약 1,500억의 산업유발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인다. 

 이밖에도 서해안의 바지락과 남해안의 재첩과 같은 주요 패류자원인 동해안의 민들조개가 해양환경 변화 및 태풍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자원감소 위기에 처하게 되어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강원, 경북, 울산 6개 어촌계 양식장에 2007년 30만 마리, 2008년 150만 마리, 2009년 300만 마리를 분양했다고 한다.

 그는 이미 동해안 양식어민들 사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연구자 중 한사람으로 잘알려져 있다. 그동안 그가 연구한 업적을 보면 동해안 특산품종인 참가리비 인공종묘 5,000만 마리를 생산하여 강원도 14개 양식장에 종묘 분양을 하고 산업화 복원에 기여했다.

 또한 바다 양식장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2003년도에 실시간으로 어장의 양식환경 변화를 알려주는 장비를 강원도 양양, 강릉, 삼척에 시설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핸드폰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약 500여명의 어업인에게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해안에 적합한 양식방법 기술개발로 양식생물 사육기 4종과 털게 사료 및 어장 감시장비 개발 등 6종을 개발하여 특허등록 하였으며 양식어업면허의 관리 등에 관한 규칙에 “연승식과 침하식” 양식방법을 개발 전수했다.

 지난 1985년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1992년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내산 따개비 유생발생과 분류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주 박사는 강원도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2007년부터 강릉시 “와인과 차를 닮은 사람들” 동호회 회장, “속초와인클럽” 상임고문, 월간현대해양 “와인과 수산물” 집필, 영동방송(YBS) 와인 강의 및 속초평생교육정보관에서 “와인과 수산물” 교육 강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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