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멸치
  • 현대해양
  • 승인 2015.03.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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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


멸치는 경골어류 청어목 멸치과에 속하는 어류로 최대 몸길이가 15㎝ 정도인 수명은 2~3년 정도로, 연안의 표층을 따라 큰 무리를 지어서 회유하고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한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난류성 어류로 동아시아 연근해의 얕은 바다가 주서식지로 바깥 바다에서 겨울을 보낸 후 봄이 되면 연안으로 돌아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산란기는 봄에서 가을에 걸쳐 길게 이어진다.

멸치는 잡히는 시기에 따라 편의상 봄 멸치와 가을 멸치로 구분한다. 멸치의 잡는 방법으로는 기선권현망, 자망 또는 정치망의 일종인 죽방렴으로 주로 어획하는데 이중 죽방렴으로 어획된 멸치는 신선도나 외관이 아주 뛰어나 고가의 명품으로 시판되기도 한다.

또한 멸치는 크기에 따라서 세멸, 자멸, 소멸, 중멸, 대멸로서 시판되는데 중멸까지는 마른멸치로 많이 이용되고, 대멸은 젓갈과 액젓의 원료로 이용되어 각각의 용도가 약간씩 다르다. 그런데 이 같은 멸치는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가지 종류밖에 없기 때문에 무분별하기 어획하면 앞으로는 먹기 힘든 생선이 될지도 모르겠다.

멸치는 어느 것 하나 버리는 것 없이 머리 및 내장까지 통 채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따라서 단백질과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산부는 물론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 권장할 만한 국민 건강 식품이다.

멸치에는 단백질(말린 멸치 100g당 47.4g)과 칼슘(말린 멸치 100g당 1천9백5㎎)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특히 발육기의 어린이나 성장기의 청소년, 임산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좋은 생선이다. 불안하거나 신경질이 나는 것은 체내 칼슘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매일 일정량의 칼슘을 섭취하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좋다.

그러나 어릴 때 많이 먹어두는 것이 좋지, 나이 든 후에 먹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또한, 멸치에는 EPA 및 DHA의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 뇌졸중 및 실장질환 등과 같은 순환기계통의 성인병 및 머리를 좋게 하는 효과도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많이 먹게하여 발육에도 좋고 수산물의 소비도 늘리고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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