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에서 선사·산업계·학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해양수산부가‘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전략이행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해운 선사, 조선기자제업체 등 산업계, 학계 등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7일 오후 부산 한진해운빌딩에서 열린다.
이-내비게이션이란 해양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선박과 육상의 해사정보를 전자적인 방법으로 수정 통합 교환 표출 및 분석함으로써 출항부터 입항까지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UN 산하의 해사안전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 예정인 이-내비게이션의 국내 도입에 대비하고 국제규제를 신산업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이를 근거로 향후 5년간 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전략이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전략이행계획은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의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전략으로, 이-내비게이션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행 로드맵이다.
이행계획에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의 성공적인 도입과 구축을 위한 ▲해양안전 시스템 개선방안, ▲법제도 정비 ▲핵심기술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 등 정책적‧기술적 추진계획이 포함돼 있다.
해양수산부 김혜정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산업계, 유관기관과 사업의 비전과 방향 등을 공유하고 수렴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 사업은 해양안전 증진, 항만운영 효율화는 물론 새로운 산업을 진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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