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올림픽’ 제7차 세계물포럼 D-30
‘물의 올림픽’ 제7차 세계물포럼 D-30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3.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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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17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물 산업 알리는 계기

▲ 지난 1월에 세계물포럼 조직위가 대구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합동보고회

지구촌 최대 규모 물 관련 행사로 ‘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이 1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제7차 세계물포럼은 내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 엑스코(EXCO)와 경북 경주 하이코(HICO)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실행(Implementation)’을 핵심가치로 개최되는 금번 세계물포럼에는 각국 정상과 장‧차관급, 국제기구, 학계, 기업인, NGO, 시민 등 170여 개국 연인원 약 3만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주제별 과정, ▵정치적 과정, ▵과학기술 과정, ▵지역별 과정의 4개 주요과정과 ▵시민 포럼 ▵동시행사(Side event)를 포함해 모두 400여 개로 구성된 세계물포럼 역대 최대 세션과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4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구에서는 주제별 과정과 과학기술 과정 및 엑스포(Expo), 경주에서는 정치적 과정과 지역별 과정 및 시민포럼이 동시에 진행된다.

‘주제별 과정’은 세계물포럼의 가장 핵심적인 과정으로 국내‧외 물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 재해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논의하는 과정이다.

‘과학기술 과정’은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제7차 세계물포럼에 신설됐으며, 물 관련 최신기술 및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선진국과 후진국의 기술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치적 과정’에서는 각국 장관, 국회의원,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참석해 발전적인 논의를 진행하며, 이 과정을 통해 주제별·지역별·과학기술과정의 분야별 논의결과가 정치적 선언문으로 최종 합의된다.

‘지역별 과정’은 전 세계의 다양한 지역별로 이해당사자들이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이슈를 부각시키면서 물 관련 현안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과정이다.

국제적 규모의 물 산업 전시회인 Expo & Fair는 세계물포럼 전 기간에 걸쳐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며, 글로벌 물 관련 기업과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물산업에서 국가 간 협력을 꾀하는 장이 될 것이다.

주요 과정별 프로그램 외에도 대구, 경주 행사장 주변에서는 상시적으로 문화행사와 한류 콘서트, 영화제도 함께 진행되어 세계물포럼 참가자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관심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이 드디어 개막을 한 달 앞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며, “오는 3월 22일 세계물의날을 계기로 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껏 높여 세계물포럼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세계물포럼 개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물 관련 이슈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로, 국내 물 산업을 널리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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