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조합장 선거결과…현직 44, 신임 39명 당선
수협조합장 선거결과…현직 44, 신임 39명 당선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3.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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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서산수협 김성진(73), 최연소 모슬포수협 이미남(49세)
김제 이우제 현 조합장 연장자 당선 행운
▲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83개 조합(냉동냉장수협 포함)에서 현직 44명(무투표 15명 포함), 신임 39명이 당선됐다. 자료사진

11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83개 조합(냉동냉장수협 포함)에서 현직 44명(무투표 15명 포함), 신임 39명이 당선됐다.

선거인수 109,485 중 87,304명의 선거인 투표해 79.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신임 당선자 비율은 47.5%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신안군수협 변광섭 후보와 영광군수협 조병남 후보는 중도 사퇴했다.

무투표 당선 조합은 모두 15곳. 통조림가공, 여수, 전남동부, 전남정치망, 제3·4구잠수기, 장흥군, 해남군, 경북어류양식, 포항, 죽변, 후포, 사천, 제1·2구잠수기, 서남구기선저인망, 한림수협이 단일 후보 출마로 무투표 당선됐다. 이중 통조림가공․경북어류양식수협 은 신임조합장으로 교체됐다. 별도의 선거를 치르지 않은 통조림가공수협은 11일 총회를 열고 신임 조합장 취임식을 가졌다.

반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엎치락 뒤치락 박빙의 선거전을 보였던 곳 중 특히 치열했던 김제수협은 이우창 후보(현 조합장)가 연장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거인수 1,243명중 922명이 투표에 참여한 김제수협조합장 선거에서 이우창(66) 후보는 상대 송형석(50) 후보와 똑같이 457표(득표율 50%)를 얻었지만 상대후보보다 16살이 더 많아 수협 정관에 따라 행운을 얻은 것.  

10표 이하 근소한 차의 살얼음 경쟁을 보인 곳은 근해통발(2표), 진도군(3표), 울릉군(4표), 동해구기선저인망(7표) 등 4개소다. 또한 20표 이하 근소한 표차로 당락을 구분된 곳은 기선권현망(15표), 원덕(17표) 등 2개소에 이른다.

7:1로 최고의 경쟁률은 보였던 굴수하식수협은 최정복 후보(현 조합장)가 31.5%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싱겁게 끝났다.

최고령과 최연소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의 하대훈 조합장(79세)과 삼척수협의 김길봉 후보(44세)는 모두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최고령자는 서산수협 김성진(73) 후보인 반면 최연소 당선자는 모슬포수협의 이미남(49세) 당선자로 2곳 모두 신임 당선자로 교체됐다.

무투표로 7선 당선을 확정했던 강규봉 사천수협 조합장을 제외한 최다선 조합장 도전자로 주목을 받았던 하동군수협 강순석 후보는 6선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전이언 후보(전 조합장)에게 다시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

한편, 유일한 여성 후보로 관심을 받았던 서귀포수협 김미자 전 서귀포수협 상무도 낙선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다음은 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 현황이다.

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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