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한 ‘만민공동회’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지구 위한 ‘만민공동회’ 15일 광화문광장에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3.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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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 서울의 약속’ 만민공동회 개최

▲ 시민의 힘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환경을 지키자는 의미가 담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만민공동회’가3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민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토론하는 ‘만민공동회’가 이달 15일 광화문광장 한 복판에서 개최된다.

시민의 힘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환경을 지키자는 의미가 담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만민공동회’는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원전하나줄이기 시민위원회, CO2 1인 1톤 줄이기 시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고 시민토론회를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민이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만민공동회는 독립협회가 중심이 돼 시민·사회단체·정부관료 등이 참여한 대중 집회로 1898년 3월 10일 종로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해 국민의 힘으로 외세의 침략 정책을 배제하고 자주 독립을 공고히 하기로 한 바 있다.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만민공동회’에서는 올해 1월부터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함께 작성한 ‘서울의 약속)’에 시민·기업·행정의 실천의제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개 분야별 토론, 시민자유발언 등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나온 시민의 의견이 행동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작성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 관련분야 전문가, 담당 공무원도 분야별 토론에 참석한다.

시민‧기업‧행정의 생각과 실천의지를 담은 ‘기후변화대응, 서울의 약속’은 2015 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기간인 내달 10일에 세계도시 시장들의 지지를 받으며 발표한다. 

이 날, 서울시 홈페이지, 포털 등을 통해 진행된 ‘서울의 약속’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시민들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급성과 방법으로 ‘녹색교통을 통한 저탄소 도시구현’을 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지난 2월부터 ‘서울의 약속’ 작성을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보다 심도 있는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단을 대상으로 20문항의 설문을 진행해 2,700여명이 참여했고, 모바일 엠보팅에는 357명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 2월 한 달 ‘CO2 1인 1톤 줄이기 시민실천 서약’에는  온․오프라인으로 27,933명이 참여했고, 4,120개의 온실가스 줄이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시민·기업·행정의 실천의제를 작성하는‘서울의 약속’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간사단체로 환경, 교통, 여성단체는 물론 지역 직능단체도 참여해 자율적인 실천운동으로 확산된다.

서울시는 시민사회가 중심이 돼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100만 명이 참여한 서명과 실천서약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강필영 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만민공동회는 시민 1인 CO2 1톤을 줄여 2020년까지 천만시민이 1천만 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해나가는 ‘서울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방향을 모색하고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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