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항·천성항·대변항 명품 복합형 어항으로 재탄생
다대포항·천성항·대변항 명품 복합형 어항으로 재탄생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3.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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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전진기지로 역할은 물론, 해양관광 공간까지 조성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다대포항, 천성항, 대변항 등 3개 국가어항을 수산업 기지로 역할이 강화되고 해양문화공간으로 기능까지 더해진 명품 복합형 어항으로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된 다대포항은 오는 8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10월부터 실시셀계를 추진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해양관광 복합형 어항으로 조성된다.

다대포항은 낙후된 접안시설을 리모델링해 수산업 기반시설로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국 109개 국가어항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로 접근(2016년 하반기 다대역 개통)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해양문화와 레포츠 공간, 수산마켓거리, 예술테마 거리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부터 약 4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가덕도 천성항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착수했으며 기상악화시 최대 806척의 어선을 수용할 수 있는 강서권역의 국가 중추 어업전진기지로 개발한다.

천성항 개발사업에는 총 380억원이 투입되며 방파제 360m, 물양장 320m 등 모든 어항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시민의 공간으로 친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용원의 수산기능 중심지였던 용원 위판장을 천성항으로 이전해 용원·천성 지역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변항은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곽시설을 보강하고, 어업지도선 전용부두를 확충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어업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으로 내년부터 약 4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동방파제 660m를 보강함으로써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고파랑·태풍강도 증가에 대비하고, 입항 어선의 위험 요소인 항내 돌출암을 제거하는 등의 내용을 추진하며 2단계 사업으로는 어업지도선 전용부두 200m 및 동방파제 120m를 추가 확장해 동해안권 수산자원 및 어업인의 권익 보호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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